이 세상에서 감성과 지성과 이지가 가장 잘통하는 문학과 예술로 아주 오래전 만나 인연을 쌓고
형제처럼 지내는 형........오래전 쉬카고 형네 집에 가서도 몇일을 머물며 숲길과 호수가 들판을
같이 산책하던 어느 가을날 그런 그리운 형이 오늘 아침에 보내온 붓꽃 사진 한장........
네가 그리워 일부러 붓꽃을 찾아 갔다는 간단하지만 긴 여운을 전해주는 이제 곧 칠순이 가까운
형은 아들과 딸을 두었고 큰 자녀인 딸은 의대를 나와 안과 의사인 백인 동창과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루고 공학을 한 아들도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이제 두부부만 은퇴하여 살아가고 있다.
바람이 불고 하늘이 높고 푸르르 다며 늘 전화를 걸어오던 그 옛날 젊은 날의 형..............
형에게 언제나 나는 "상화"란 필명으로 불리운다. 그리움은 늘 애잔하게 흐르는 강물 같은
것인가 보다. 오랜 세월을 두고 같이 늙어가며 서로는 서로를 잊지 않고 그리워하는 그런
강물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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