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 독백

붓꽃 독백 - 히데미 수주키 <바크/바흐 - 무반주 첼로 5번>

붓꽃 에스프리 2018. 10. 30. 02:02


잠을 자고 있는데 걸려오는 전화들과 텍스트 소리 꺼놓았는 데도 진동소리에 깨고 말았다.

월요일 아침 10시가 되기도 한다. 오늘 저녁 가외시간 근무를 해줄수 있겠느냐는 메리 앤의

메세지 였었다. 


전 같으면 당장 예스를 하고 출근을 한다고 하였겠지만 그저께 먼저 직장에서 하룻밤 근무 

해주었고 아빠를 보내드린 지금의 내 심정은 쉬고 싶기도 하여 여행중이라고 하고 말았다.

하룻밤 가외근무를 해주면 돈 100만원 정도 벌겠지만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지 않은가?

우리 같은 사람 세금도 만만치 않아 24%를 내야만 한다.


간밤 부터 속도 편하지 않고 그저 손놓고 몇일 쉬고 싶은 심정이다.

아빠를 생각하면 안타깝고 또 안타까움만이 가슴 깊이 다가올뿐이다.

좀더 잘해드리지 못한 것만이 생각나는 것이 언제나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낸 뒤에 느낌이다.

아빠를 떠나 보낸 상실감이란 것이 이런 것인가 싶은 나날이다.


어느 덧 10월도 다 지나가고 곧 11 월이 된다.

그러다 보면 12월 또 한해가 가리라....

덧없는 세월이며 인생길이다 싶다.


둔탁한 첼로 소리...............

동물의 내장으로 줄을 만든 첼로여서 둔탁한 소리가 난다고 한다.

또 새로운 것을 배운다.




Bach - Cello Suite No. 5 in C minor BWV 1011 


0:17 Prelude 

5:42 Allemande 

11:24 Courante 

13:42 Sarabande 

17:11 Gavotte I & II 

21:55 Gigue 


Hidemi Suzuki - Violoncello

Netherlands Bach Society


Bach could make a cello throb like an organ, as shown in the Cello Suite no. 5 in C minor, performed by Hidemi Suzuki for All of Bach. It is the darkest of the set of Six Cello Suites. The Prelude arises from the depths like an organ prelude, culminating in what appears to be a fugue, however difficult it may be in practice to play a fugue on one cello.

Recorded for the project All of Bach on August 25th 2017 at KIT Royal Tropical Instit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