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 독백

붓꽃 독백 - 새벽 2시 <Handel - 13 Variations on the Sarabande>

붓꽃 에스프리 2018. 12. 3. 19:15

초저녁에 잠자리에 들어 일어난 새벽 1시 알비노니 아다지오 와 헨델의 곡을 듣고 나니
벌서 새벽 2시 19분  이 영롱하고 아름다운 고전적인 아취 기타로 연주되는 헨델의 선율이
밤하늘에 수없이 떠있는 별들과 은하수 같이 영혼과 가슴에 깊이 다가온다.

살아 존재함에 향유 할수 있는 이렇게 감사한 작은 일 그러나 내 영혼을 쉬켜주고
영양분 가득하게 담아주는 선율의 아름다움 어찌 감사하지 않으랴 이럴때 마다
천상에 계신 아빠 헨리가 사무치게 그립고 보고싶고 또 그립다.

아빠와의 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 하였던 시간들 이었노라고 생각한다.
그 시간을 추억하고 회상하며 살아가는 이 순간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이다.

이제 남은 것은 절이고 있는 통배추 4개를 맛나게 버무려 놓는 일이다.
달밤에 제조하는 기분이랄까 그렇다. 남들이 자는 시간에 나는 김치 만들고 정적을
즐기며 그 절대 고요속에서 내가 가장 좋아 하고 함께 유년시절부터 살아온 클래식
음악과 함께 호홉하며 사는 이 찰라와 순간이 그저 감사하다.

그리고 오늘은 직장에 돌아가 주의 첫날을 근무시작하는 날 감사하며 근무하리라...
곧 새해개 다가오니 마음 가짐도 새로 하여야 하고 사랑하는 인연들에게 마음도
전하고.....


Handel - 13 Variations on the Sarabande from suite 

               (HWV 437 in D minor )


Georg Friedrich Handel
13 Variations on the Sarabande from
Keyboard Keyboard in D minor (HWV 437)

Archguitar: Peter Blanche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