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 독백

붓꽃 독백 - 인생 그 시작과 끝

붓꽃 에스프리 2019. 3. 28. 09:41


다큐멘터리 - 은퇴는 없다 2010 전주MBC 보도특집.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고민하고 해법을 제시... 우연히 발견한 이 다큐멘터리를 꼭 한번은 시청하라고 말을 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은 착각속에 유럽은 복지국가라고 늘 말을 한다.
과연 오늘날도 과연 그럴까?

어느 나라나 노인문제가 장난이 아닌 심각한 사회문제다.
우리 미국 같은 나라에서도 얼츠하이머/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들어가는 정부 예산이
장난이 아니라 심각한 사회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말이 좋아 100세 시대이지 그 결과가 가져오는 사회적 국가적 재정문제는  유럽은 물론하고
우리 같은 북미 선진국에서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젊은이가 줄어드는 사회 출산율이 저조한 사회 미래가 안보인다.
늙은 고령인구로 생산율이 낮아지니 나라가 잘될이 없지 않은가?
누가 일을 하여 노동력을 제공하며 누가 생산을 하며 누가 사회와 국가를 운영해 나가는가 하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가 없다. 지구촌의 공통된 문제가 되고 있다라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도 만 65세면 은퇴 하던 연령을 66세로 올렸고 최고 70세 까지 근무하는 것을
허락하고 그 이외에 근무는 은퇴연금을 수령하되 능력자는 일을 하되 세금을 내야 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 같은 사람은 연방정부 공무원으로 근무하기에 내 전문분야 에서는
은퇴연령의 제한이 없다.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근무하고 싶은 날까지 근무하면 된다.
만 66세가 되었기에 본래는 지난달 은퇴를 하여야 맞다. 

그런데 사지 멀쩡하고 아직 건강이 허락하는 데 사람들이 아직은 내 나이를 보지 못하고 
50초반으로 다 착각을 하니 70세가 되는 해에 다시 결정을 할것이다. 놀고 먹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니며 때론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모른다.

직장에 가면 동료들과 이야기라도 주고 받고 활동을 하게 되지만 집에서는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란 다들 직장 나가고 하루를 소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또한 아니다.
나같은 사람이야 심심할 틈 없이 책이라도 보고 전문서적도 읽고 자신의 교양을 위한
것이라도 보고 읽고 하니 하루가 금방 간다. 그러다 요리라도 하고 머리 쓰는 일을 한다.

은퇴하면 학부로 돌아가 다시 붓을 들고 미대에 들어가 그림을 예전처럼 그리려고 계획이다.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배운 전문지식이 있으니 봉사를 하고 싶다. 정갈하고 깔끔한 일상속에
조용한 은퇴생활을 이어가고 싶다. 

가족이나 타인에게 결코 부담이 되거나 폐가 되는 노인네는 되고 싶지 않다. 
절대절명의 위치에 서게 된다면 산자를 힘들게 하는 부질없으며 존엄성 그 의미조차 없는 
생명연장을 결코 그리고 절대로 하고 싶지 않다. 운명을 겸허히 먼저 내곁을 떠난 
씨스터 진 처럼 받아드리고 싶다.

늙어 경제력이 없으면 남녀노소 인종과 문화를 다 떠나 비참하며 피폐하다.
젊어서 실컷 먹고 쓰고 놀고 하는 베짱이 같은 생활을 하였거나 방탕한 생활과 자기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인생의 비참한 말로를 걷다 비참하게 개죽엄 하는 사람들은 수도 없다.
진정 수도 없이 보아왔다. 

그럴 때마다 자신에게 다짐하게 된다.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살고 근면 검소하게 살며 
노후에 비참한 말로의 삶을 살아서는 아니된다는 것을 거듭 자신에게 다짐하게 된다.
위에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앞으로 다가오는 은퇴생활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이글을 자판기로 두드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