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 독백
붓꽃 독백 - 가슴으로
붓꽃 에스프리
2019. 4. 18. 03:59
우리 부서 입구에 몇일전 부터 누군가 갖다 놓은
특별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매일 친절을 흩뿌리세요".
얼마나 아름다운 문구인가 싶었다.
절로 가슴이 따듯해져왔다.
겸손한 마음이 먼저 들었다.
부활절이 다가온다.
퇴근해 세척한후 시간이 없어 다듬어 냉장고에 넣은 숙주와 부추로 전을 부쳐
3개는 뜨거울때 맛을 보고 나머지는 공기 통하게 체로 접시를 덮어 놓고
그대로 잠자리에 들고 말았다.
몇개는 우리 직장에 입사 시켜주었더니 잘근무하고 있는 리아를 갖다 주려고 한다.
그러면 퇴근후 내일 아침 출출할때 집에 돌아가 맛나게 데워 먹던지
후라이 팬에 한번 더 데치면 되는 일이다.
자고 일어나 제일 궁금했던 것은 유럽축구연맹 준 준 결승전 결과였었다.
그런데 맨체스터 시리와 대한민국의 아들 손흥민 팀 토튼햄 스퍼스가 4:3
오우 마이 갓 망했잖아 하고 보니 골 득점차로 결정되어 4강에 올라가는 쾌거를 이루었다.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요즘 BTS/방탄소년단 소식과 손흥민 선수의 맹활약이 작은 일상에서
제일 흥미롭고 재미나는 일이다.
다음 상대는 네델란드의 최강팀 아약스와의 경기다.
불행하게도 경고누적으로 한 경기를 손흥민 선수는 다음번에 출전을 못한다.
해리 케인도 부상으로 시즌을 그만두었고 그래도 승리해 결승전에 올라가는 것을 보고싶다.
신의 은총이 스퍼스에게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