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 독백 - <한주 근무를 맞추고 파바로티와 함께 2>

붓꽃 독백

붓꽃 에스프리 2020. 1. 25. 11:57

한국은 오늘이 구정 설날이라고 한다.

우리 서양에서는 문화가 달라 알수도 없는 일 한국에 계신 분이 카톡으로 설날이 내일 이라고 알려주셔서

알게 되었다. 그날이 바로 오늘 1월 24일 우리 날짜로 금요일 이다. 여기 서양에서는 차이니스 뉴이어 라고

부르는 그런 날이다. 특별히 베트남 출신이나 중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지키는 명절날 이다.

우리는 매년 서양식으로 약력 1월 1일 날을 새해맞이로 함께 가족들이 만나 2세들 3세들 세배하고 떡만두국

요리해 함께 나누어 먹고 세배돈 어린 손주들에게 주고 그러는 것이 우리 가풍 이다. 한국의 신쳇말로

우리는 다문화 가정이다. 이태리계 백인 며느리, 홍콩 출신으로 어려서 부터 미국에서 자란 중국인 며느리

부터 미국에서 출생한 일본계 며느리 나머지는 40대에 있는 2세들 그리고 이제 유치원과 국민학교 중학교를

다니는 3세들 하여 만나면 1세들은 한국어를 사용하고 2세 3세들 과는 영어로 대화를 나눌수 밖에는 없다.

그리고 나와 같이 한국에서 출생하여 미국에서 성장하고 교육받고 전문직에 종사하는 40 - 50대에 있는

1.5세로 한국말은 하여도 한글 독해는 거의 다들 못하거나 읽을 줄은 아는 데 뜻을 모르거나 그렇다.

한국어 티비는 이해를 못해 40대의 마취과 전공인 조카 아들부터 시청을 하지 않는다. 가정에 한국인

며느리들도 다들 미국에서 어려서 부터 성장해 한국말을 하여도 독해를 할 수준은 못된다.

다들 모국어가 영어 이다 보니 나만 유일 하게 한국어와 영어를 사용하는 단 한 사람이다. 80년대만 해도

나 역시 지금처럼 모국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했다. 그러다 어떤 인생의 전환점이 있어서 모국어를 다시

배우고 갈고 닦고 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언어란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쉽상이다. 온종일 영어만

하다 어떤 일이 있어 한국말을 하려면 단어가 생각이 안나 결국 속이 터져 영어를 사용하고 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문화가 다른 나라에서 동화되어 평생을 살다보니 한국 명절을 기억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어려서는 한국에 사는 분들과 편지로 연락을 주고 받으려면 꼬박 한달이 소요 되었다. 그후 인터넷이

나와 이메일로 분도 아닌 초에 소식을 보내고 받고 하는 오늘 같은 첨단시대에 살고 있고 한국문화

이외에 다른 문화를 실시간으로 접할수 있어서 편리하다. 그러나 역으로 인간과 인간 사이에 주고

받는 정이나 공동체 의식이나 연대관계는 감소하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