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 독백 - 실컷 자고 일어나 아침을 열면서

붓꽃 에스프리 2017. 5. 12. 00:47



한주를 맞추고 나니 무척이나 피곤했다.

그래도 아빠를 생각하면 가만이 있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내가 돌보아 드리지 않으면 아빠가 어떤 모습으로 계실지 나는 너무 잘알고 있기에

아무리 피곤해도 나는 가야만 하고 아빠의 세탁물이며 틀이며 하나 하나를 챙겨야만 한다.


거기다가 어제부터 아이가 제 엄마가 죽고 나서 일어서지 못하기에 그 아이 국가고사를

지도해주기 시작해 그것도 또 장난이 아니다. 거의 2천 페이지나 되는 책을 단원별로

정리해 국가고사 준비를 도와준다는 것 또한 오늘 시작하는 마지막 학기와 더불어 장난이

아니다. 나이든 아이를 지도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아이의 태도나 정신상태나 마음 가짐을

다시 정리하도록 하나 하나 잔소리를 한다는 것 피곤한 일이다.


아이가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을 때 비로소 나도  내 남은 인생을 정신적인 부담없이

살아갈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때론 저를 기른 나처럼 왜 아이는 그리고 죽은 엄마처럼

독하게 살지 못하는지 답답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몰아부치기 보다는 때론 아이를 감싸줘야

하고 용기를 불어 넣어 주어야 하고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없다. 지네들이 일은 벌려놓고

문제의 뒷감당은 내가 지금도 많은 부분 해줘야 하고 그래도 살아 내야만 하는 인생이다.


어저께도 공부를 도와 주면서도 내가 한말은 간단하였다.

나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기에 해내야만 하기에 이를 악물고 살아가고 해낼 수 밖에는

없다고 그래야만 살아 남는 다고 말을 했다. 나를 쓰러트리고 싶어 했던 전전 직장에서의

사람들 그리고 그 일당의 보스 쫓겨난 총책임자 모두다 지금은 은퇴 하였거나 그 한 자리에서

그 수준에서 살아 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나는 이제 그들은 생각도 못하는 보수와 더 특수분야에서 근무하고 그들은 결코

도달 할 수 없는 먼 거리에 와 있다는 것 하여 그들은 이제 만나면 내게 할말도 없고 하여

가끔 대단하다는 말 한 마디만 하거나 그 열정과 에너지가 어서 나오냐고 한다. 자그마치

3번이나 나를 내쫓고 싶어 했지만 그들의 의도 와는 달리 할 수 없었다. 그렇케 호락 호락

쓰러트릴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실력이 힘이고 올바른 정신과 근무 태도가 힘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내가 그들 위에 급수에 있어 어떤 곳에서 다시 한직원으로 만난다 하여도 그네들은

내밑에서 근무해야만 한다. 물론 그럴 이는 없을 것이다. 그들은 내가 근무하는 특수

전문분야에 근무할 수 있는 전문교육을 받지도 않았으며 그럴 능력이 없기도 하고 모두가

두뇌 싸움 이기 때문이다.

 

독하게 살아 내야만 하고 실력을 쌓아야 하는 것 그것이 답이다.

숙일때 숙일줄 알고 제가 누워야 할 자리 앉아야 할 자리 똑 바로 알아야 하고 부드러워야

할때 부드러워야 하고 표독 스러울때 표독스러워야 한다.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은 아무런

답이 인생에서 없다. 다만 우유부단하고 살패자가 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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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조 - 사랑을 잃어버린나(1:21:08)
이덕진 - 내가 아는 한가지(1:24:24)



어저께 아이도 점심 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해 데리고 나가서 설렁탕 한 그릇씩 요기하고 

섞음 설렁탕 하나 주문해 그길로 아이를 데리고 요양원으로 갔다. 그리고 식당에 혼자

윌췌어에 앉아 계신 아빠를 모시고 와서 상을 차리고 따듯한 설렁탕을 김치를 손으로 쭉

찟어 하나 하나 입에 넣어 드리고 티슈로 입 가장자리 닦아 드리고 한수저 한수저  따듯하게

요기를 시켜드렸다. 맛나게 잘 드셨다. 그리고 면도 말끔하게 해드리고 사타구니 뒤 다

닦아드리고 기저귀 갈아드리고 주무시게 이부자리 덮어 드리고 그리고 내일 온다 말씀드리고

돌아왔다.


따듯한 음식 하나를 먹어도 혼자 계신 아빠를 생각하면 도저히 목에 넘어가지 않는다.

얼마나 사랑하는 아빠 이신가 그리고 아빠가 지금 보다 정신이 맑으시고 건강 하실때

산과 들과 바다로 함께 다니면서 지내왔던 시간들이 회상 될때 세월 앞에 계신 현재

아빠의 모습에 슬픔이 밀려온다. 그러나 받아 드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아니던가.


아빠에게 모든 인생이 되어버린 나를 바라본다.

오늘은 마지막 학기를 시작하는 첫날이다.

너무나도 감회가 깊다.

그저 이 아침 강승모란 가수의 "무정 부르스"란 노래의 애상에 눈물이 솟구친다.

지나간 세월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1.강승모 (1절) & 김지애 (2절)
2.박진영 (Park Jin-young , jyp)
3.부활 김태원 & 나무자건거
4.강승모 (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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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애원해도 소용없겠지
변해버린 당신이기에
내 곁에 있어 달라 말도 못하고
떠나야 할 이 마음

추억같은 불빛들이
흐느껴 우는 이 밤에
상처만 남겨두고 떠나갈 길을
무엇하러 왔던가

자꾸만 바라보면 미워지겠지
믿어왔던 당신이기에
쏟아져 흐른 눈물 가슴에 안고
돌아서는 이 발길

사랑했던 기억들이
갈 길을 막아서지만
추억이 아름답게 남아 있을때
미련없이 가야지




솔개트리오- 아직도 못다한 사랑

오늘도 갈대밭에
저홀로 우는새~는
내마음을 알았나봐
쓸쓸한 바~람에
아득히 밀려오는
또렷한 그소리는
잃어버린 그옛날의
행복이 젖어있네
외로움에 지쳐버린
내마음을
어떻게
말~로~ 다하나요
난 몰라요 이가슴엔
아직도 못다한 사랑
지난밤 꿈속에서
저홀로 우는 여~인
내마음을 알았나봐
쓸쓸한 바~람에
아득히 밀려오는
또렷한 그소리는
잃어버린 그옛날의
행복이 젖어있네
외로움에 지쳐버린
내마음을
어떻게
말~로~ 다하나요
난 싫어요 돌아와요
아직도 못다한 사랑
즐거운 시간 되세요 ~~




한국 노래는 왜 이렇케 모두가 거의 슬픈지 듣다 보면 싫어진다.

슬퍼서 싫어....




김동환 - 묻어버린 아픔


기어코 이 아침 나를 울리고 마는 이 슬픈 노래........

내손을 잡고 세상을 떠나간 씨스터 진을 생각나게 해 기어코 눈물을 쏟게 하는 이 잔인한 노래...........




이젠 사랑할수 있어요 - 해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