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세월속에 금자탑을 쌓아 올렸던 소프라노 슈와츠코프와 슈베르트의 불후의 명곡
"겨울 나그네"의 정점 이었던 바리톤 휘셔 디스카우와 클렘페러의 지휘로 듣는 브람스
"독일 진혼 미사곡" 하늘 높고 푸르르고 찬바람 불어오는 이 가을날 초입 아침 11시 35분에
듣는 느낌은 환상 그 자체다.
실내 공기 환기 시키느라고 모두 활짝 열어놓고 남국의 초가을 햇살은 언제나 처럼 눈부시고 찬란하다.
내가 평생을 살아온 이땅 그리고 이 아름다운 날씨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비록 사랑하는 부모님과
씨스터 진은 떠났어도 살아 남은 자로서의 몫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명심한다.
먼저 간 씨스터 진이 못다 이룬 꿈을 내가 성취했고 당당히 아이들 데리고 살아가니 되었다.
그리고 내게 허락된 모든 것들에 작은 것 하나 하나 모두 감사하다.
Johannes Brahms (1833-1897) - Ein Deutsches Requiem
Selig Sind, Die Da Leid Tragen (00:01)
Denn Alles Fleisch, Es Ist Wie Gras (10:00)
Herr, Lehre Doch Mich (24:32)
Wie Lieblich Sind Deine Wohnungen (34:26)
Ihr Habt Nun Traurigkeit (40:16)
Denn Wir Haben Hie Keine Bleibende Stat (47:12)
Selig Sind Die Toten (59:00)
Sopran : Elisabeth Schwarzkopf
Bariton : Dietrich Fischer-Dieskau
Philharmonia Chorus & Orchestra
Chorus Master : Reinhold Schmid
Conductor : Otto Klemperer
Stéréo recording in 1961
Label : 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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