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퇴근을 하면서 지금 무엇 하고 어데 있냐고 문자를 보내왔다.
오늘 하루 쉬는 데 할아버지 헨리 하고 있는 데 곧 집으로 갈께 하니 그럼 기다리겠단다.
부리나케 마켓 들려 소금기 없는 버터 두개를 사고 하나에 $4.00 그런데 한국 식료품 마켓에서는
자그마치 $7.00 그래 오늘 어제 아침 퇴근길에 사려다 포기했다.
멕시컨 치즈 두개 호밀빵과 핫덕(한국말 핫도그) 빵 하나 사고 돌아와 아이를 주차장에서 데리고
들어와 그냥 가겠다는 아이 온종일 근무하고 피곤할텐데 그래도 하루 내가 쉬니 부리나케 진라면에서
나온 발이 굵은 오동통 라면에 떡국 떡을 넣고 파 썰어 넣고 해서 김치 하고 차려주고 배가 고플텐데
저녁으로 식사하고 내일 근무해야 하니 그대로 떠나라고 했다.
아이가 맛나게 요기하고 오늘 직장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를 하기에 어떻케 해야 되나를 알려주고
걱정 안해도 되는 일이고 오늘 새부서에 가서 근무 하면서 새로운 일을 배우고 당하고 한 일 이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상급반 진학이 결정되어 학교에서 입학 허가서를 받았다고 연락이 와
수업료를 $3000 지불 말을 했다. 하여 전체 학비 15개월 과정 $20000 은 졸업하는 내년까지 대주겠다고
하고 은행구좌에서 $4000 이체 시키라고 로그인 해서 건네주었다.
죽은 엄마를 생각하고 얼마나 엄마가 고생을 하면서 키웠고 그동안 공부 시켰고 재산관리를 잘해
네가 먹고 살수 있도록 하고 세상을 떠난 것을 생각하며 이를 악물고 열심히 살아가라고 했다.
나 또한 네 죽은 엄마와 할머니를 생각하고 힘이 들어도 이를 악물고 살아가는 것이고 할아버지
헨리가 내 유일한 삶의 위로가 되는 분이다 라고 했다. 할아버지 헨리가 살아 계신 것만으로도
나는 하루 하루를 감사하며 살아간다고 했다.
어데를 가나 성실하게 똑부러지게 일해야 되고 부지런 해야 되고 말을 아끼고 각기 다른 사람들과
싫던 좋던 같이 어우러져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잘해야 인생을 보람되게 살아가게 되며 직장에서도
인정을 받는 다고 했다. 그리고 책임 있게 일해야 되고 지속적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절대로 발전을
못한다고 했다. 떠나가는 아이 집에 도착하면 운전 조심하고 돌아가면 잘도착 했다고 텍스트 보내라며
볼에 뽀뽀를 해주었다. 우리 문화가 그래 정을 표시하느라 아이도 오고 갈때면 꼭 볼에 뽀뽀를 한다.
아빠 헨리 한테 가면 당연지사 수도 없이 해드린다.
아이로 부터 잘도착했다며 연락이 왔다.
주말부부인 아이 며느리 아이가 주말이나 되어야 돌아오니 서로들 직장이 다 각기 멀리 있어
아이는 아이대로 며느리 아이는 며느리 아이대로 살고 휴무날이나 되면 아이는 제 색시 사는
곳으로 갔다 오고 나는 나대로 직장 생활하며 아빠 헨리 돌보아 드려야 하고 늘 우리는 바쁘다.
그래도 아이가 이제 열심히 직장생활 하고 있어서 감사하며 다행이다. 그리고 곧 학교를 이달에
시작하고 옆에서 공부도 도와주어야 할것 같다. 아이가 탄탄 대로를 가게 하려면 성인이 되어
이제 30 넘은 아이래도 잘 지도해주고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가르쳐야 할것으로 생각한다.
아이가 다녀 가고 유튜브에서 내 산소와 같은 클래식 산책하며 만난 프랑스의 자랑 루브르
박물관의 역사기행을 만나 시청하는 재미에 빠져 밤을 새우다 싶이 하고 있다. 오늘 다는
볼수없고 몇번에 걸쳐서 보아야 할것 같다. 이제 나도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곧 공부를 시작해야
할것 같다. 늙은이 아직은 불러주는 데 많으니 피곤해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그 사이에 배추 3단 사다 김치 큰병 두병 담가 놓았고 총각 김치 담아 요즘 가벼운 중풍으로
맥을 못추는 이북 평안도 출신으로 같은 요양원에 계신 할아버지 따님으로 남편 되시는 분이
치과사무실 하는 누님의 심란한 마음을 헤아려 한소쿰 담아다 드렸다. 다 그런 아픔과 슬픔을
먼저 겪은 일이라 얼마나 심란하고 울적하고 슬프고 경황이 없는 줄 알기에 마음담아
누나, 이거 별거는 아니지만 누나가 가장 힘든 때라 내가 들고 왔으니 밖에 내놓고 익혀 드세요
하니 고맙다 하신다. 누나는 고대 출신이고 남편은 서울대 치대 출신 이시고 세상을 아주 착하고
소박하게 살며 일년에 한번 꼭 해외에 나가 자원의료봉사를 하고 오는 분들 이시다.
나는 일년 반마다 멕시코산 고추가루를 어느 특정한 분으로 부터 몇년동안 구입한다.
라면박스 3배 두께는 되는 크기를 약간 백불 넘는 가격에 구입하여 비닐 봉지를 이중으로 해서
담아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두고 두고 사용한다. 한국 고추가루로 김치를 아직 만들어 본일이
없다. 시장에서 판매하는 한국 고추가루 별로 관심이 없다. 너무나도 매운 것은 힘들다.
매운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어 너무 매운 것은 감당이 안된다.
김치를 담글 때는 찹쌀풀에 사과, 생강, 양파, 새우젓 갈아서 넉넉하게 고추가루 넣고 무우채 하고
버무려 김치 담가 냉장고에 그대로 넣고 냉장고에서 오래 오래 숙성시키면 아삭 아삭하고 그맛에
한국식당에서 한국 음식과 김치를 먹어본 이방인 직장동료들 비교가 안된다며 껌뻑 죽는다. 며느리
아이도 늘 김치가 아삭 아삭 한것이 다른 김치와 다른 점이고 국물이 깔끔해 그대로 마셔도 되기에
특별하다고 한다. 다 돌아가신 어머님 맘의 손맛을 닮아서 그러려니 한다. 돌아가신 어머니 맘 한테서
어려서 먹고 자랐던 그 한국 음식 맛이 내가 만드는 한국 음식맛의 기준이다.
루브르 박물관 1/3-꿈의 궁전 루브르
루브르 박물관 2/3-현대 미술의 요람, 파리
루브르 박물관 3/3-루브르를 만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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