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 독백 - 아빠에게 바치고 싶은 노랫말들

붓꽃 에스프리 2018. 6. 18. 21:17

아빠가 건강하셨다면 이 모든 곡들을 틀어 놓고 감상 하면서 우리가 늘 가던 길고 긴 태평양
연안 그 해안길을 운전하고 올라가 우리의 사랑방에 도착해 한잔의 따듯한 커피와 함께
Hot & Spicy hamburger를 주문해 요기하고 우리는 한없이 또 달리다가 어둠이 내릴때쯤
집으로 돌아와 하루를 마감하고 서로 굿나잇을 하였을 것이다.

아빠는 참 자연의 아름다움을 언제나 경이로워 하셨었고 감탄을 자아내시곤 하셨지
그러다 테너로 원어로 이태리 가곡이나 독일 가곡을 불러 주셨었지....
그런 아빠가 지금은 실어증에 한마디 안하시고 그리고 못하시고
월췌어에 앉아 사시고 누워 사시고 그렇게 지난 2년 사이에 반쪽이 되셔서 

이제는 많이 근육을 상실해 오늘 기저귀를 갈아드리다 보니 그 보기 좋던 아빠의 배는 평평해졌고
기저귀를 갈면서 그 모습 앞에 얼마나 나는 슬펐는지 모른다. 아빠가 젊으셔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박사학위 공부 하시면서 잠시 가난한 학생으로 다녀 오셨던 빠리.......아빠에게 들려 드리고 싶은
샹송들이다. 절로 자판기를 두드리며 이 순간 눈물이 이 새벽 5시 10분에 쏟아져 눈을 흐린다.
얼마나 사랑하는 내 모든 삶이신 아빠 이신가......하느님이 내게 보내주신 인생의 축복 아빠 헨리..

아빠,
아빠를 생각하니 괜시리 눈물이 쏟아져...아빠가 다쳐서 아프니까 가슴이 무너져.
Papa, ich liebe dich.

그러나 저러나 담가 놓은 동치미가 맛나게 익어야 할텐데...



French songs (4) / Chansons Françaises (4)


0:00:00  DALIDA - La mer
0:03:38  FLORENT PAGNY - La soledad
0:06:33  FRANÇOISE HARDY - Tous les garcons et les filles
0:09:32  FRANK MICHAEL - Les feuilles mortes
0:13:17  HERVÉ VILARD - Reviens
0:16:57  CHRISTOPHE - Main dans la main
0:19:48  CHARLES AZNAVOUR - Et pourtant
0:22:26  PIERRE BACHELET - Elle est d'ailleurs
0:26:06  LAURE MILAN ft BEN L'onCLE SOUL - Ni l'envie ni le temps
0:29:54  CHARLES AZNAVOUR - Tous les visages de l'amour
0:32:12  HENRI SALVADOR & ANGÉLIQUE KIDJO (French Guiana/Benin) - Le monde comme un bebe
0:34:43  HERVÉ VILARD - Un monde fait pour nous
0:37:12  ENRICO MACIAS - L'amour c'est pour rien
0:40:16  MIREILLE MATHIEU - L'hymne à l'amour
0:43:29  MAURANE (Belgium) - Sur un prélude de Bach
0:47:26  DICK ANNEGARN (Dutch) - Bruxelles
0:49:38  GAROU (Canada) - Le jour se lève
0:52:42  STING (UK) - La belle dame sans regrets
0:57:46  LOUIS BERTIGNAC (Algeria) - Tes bonnes choses
1:00:50  JOHN MAMANN - on est tous comme ça
1:03:56  ROMANE - Passion
1:06:05  PASCAL LEJEUNE - Bilingue in Paris
1:09:03  KOXIE (Tunesia) - Le prince charmant
1:11:57  JULIEN CLERC - Helene
1:15:22  GÉRARD PITIOT - Couplet de la rue de Bagnol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