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 독백 - 눈물 바람

붓꽃 에스프리 2018. 6. 30. 19:46



You Raise Me Up - Susan Boyle 




휴무 이틀째 오후 1시에 일어나 잡채 재료 만들고 완성하니 4 시가 넘었다.
5시가 약간 넘어 아빠한테 가서 저녁식사 봉양해드리고 아빠 하고 함께 있었다.

에어컨이 팡팡 돌아가 밤이 되니 기온이 내려가 추워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 어느분이 춥다며
이부자리를 요청하는 것을 보았다. 아빠 이부자리 얇은 담료 두개 더 덥어드리고 다시 하나
더 덥어 드리고 면도 말끔하게 해드리고 머리 얼굴 다 닦아드리고 나니 아빠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얼마나 지났을까 코를 스쳐가는 낯선 냄새 음..............아마도 주범이 이거겠지 하고
이부자리 들추고 기저귀를 들춰 보니 아니나 다를까 곱살스럽게 생긴 됨직한 녀석이 내손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빠, 절대로 움직이지마 패드에 묻으니까." 그리고 기저귀로 됨직한 녀석을
포위해 잡아낸후 아마존에서 주문해 사용하는 부드러운 위생패드로 말끔하게 세번이나 닦아
드리고 기저귀 다시 새것으로 채워드리니 아빠는 곤히 잠시 주무셨다. 아빠 코에 내코를 대고
부비고 장난을 처도 아빠는 눈을 뜨시지 않으셨다.





아침 나절 작고 하신 일명 내 작은 아버지 아드님인 만 75세의 형에게 인사차 카톡으로 메세지를
보내드렸다. 어저께 보낸 메세지에 여동생인 누나로 부터 아침에 보니 카톡 메세지가 도착했다.
가족장으로 조용히 장례식을 치루기로 했다며 끝나면 연락을 하겠노라 하여서 알았다고 답을 보냈다. 
우리 미국에서는 한국 같은 장례문화나 결혼식 문화를 갖고 있지 않다.

타인에게 피해가 되는 일은 가능하면 피하려고 서로가 노력하기에 조용히 가족장으로 보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외국에서 이민온 사람들은 사돈에 팔촌 까지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가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가족과 친척들로만 조용히 치루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어 존중하여야
마땅하기에 알았노라 했다.

그리고 얼마 있으니 이번에 다른 부서로 옮겨 가는 것에 대한 결정이 이루어져 전근 서류에 서명 
날인을 하였다고 아침 아이로 부터 직장에서 연락이 왔다. 그 아이 직장에서 가장 많은 지식과 
능력을 요구하는 부서로 내가 계획하고 그동안 밀어준 대로 주변의 도움도 받고 하여 생각보다 
일찍 발령을 받아 얼마나 감사하고 기뻤는지 이제 비로서 내 어깨에 짐이 어느 정도 다 내려진 
느낌이었다.

이제는 아이가 스스로 남은 인생을 자신의 힘으로 개척해 나갈수 있는 단계 까지 이끌어 주었으니
되었다 싶었다. 그 자리에 그 부서에 아무나 들어갈수없는 곳에 전근이 결정이 되어 늘 말 한대로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똑부러지게 근무하라고 다시 메세지를 보냈다. 퇴근해 따듯한 샤워하고
며느리 아이와 저녁식사 하고  언제나 처럼 사랑한다고 말을 해주고 내일 근무 위해 편안히 쉬라고 
했다. 아이도 만족스럽고 행복한지 메세지를 보내왔다. 힘써준 분에게 아이 전근에 도움을 주어서
감사하다고 메세지를 보내고 잘 데리고 행복한 마음으로 앞으로 근무 하시라고 했다.

아이가  듬직하고 일 잘하고 야무져 사랑스럽다고 그것으로 족하다시며 답을 보내 오셨다.
아이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언제나 말 한것처럼 겸손하고 네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일 하나를
해도 똑부러지게 잘하라고 그리고 확인에 확인을 거듭하라고 했다.

쉬는 사이에 우연히 만난 유튜브에서의 인생 이야기 가운데 한국 국가 대표 선수인
손흥민의 경우는 훌륭한 아버지가 그뒤에 있었다면 세상에 공짜는 절대로 없다고 이야기 
해주며 강훈련 기본기 운동을 아들과 함께 하는 그의 아버지가 오늘의 그를 있게한 근원이다.

호날두는 포루투갈 영토인 대서양 상에 있는 섬 마데이라 섬에서 가난한 청소부 엄마의 아들에서
심장병으로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전가족은 노동으로 돈을 모아 심장수술을 해주고 그후 호날두는
축구 교실에서에 어머니가 보내주고 그곳에서도 가난한 호날두는 팀 동료들의 놀림의 대상이 되지만
이를 악물고 연습 벌레가 되어 나중에 유럽대륙으로 뽑혀가 오늘에 이르렀다.

메시도 다를 바가 없이 노동자의 아들로 가난한 시절을 보내며 지역축구 에서 일을 하던 아버지의
보살핌으로 지역 청소년 축구부에서 축구를 시작하지만 성장 호르몬 결핍병에 걸려 성장을 멈추게
되는 데 그의 눈부신 운동감각을 눈여겨본 스페인의 라 리가 청소년 팀과의 파격적인 계약을 맺고
아빠와 함께 스페인으로 건너가 성장 호르몬 치료를 받으며 오늘에 이르렀다.

모든 성공한 인생 뒤에는 피나는 남다른 삶과 시련과 고난이 있어고 최선을 다한 모습이 있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저 절로 오늘 같은 날은 지나온 인생길을 뒤돌아 보며 눈물이 난다.
아이에게 그랬다. 그 모진 세월 뒤에 오늘과 같은 날이 있씀에 하느님의 존재와 고난과 시련뒤에
우리에게 길을 열어 주심에 무엇 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