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자는 시간에 이렇케 엉뚱한 짓을 하고 있다.
총각무를 다듬어 절이고 있다.
총각무를 두단에 1불도 안해 두단을 사갖고 와서
피곤해 내팽개쳐 놓았다가 그냥 둘수는 없고 다듬어
절이고 있다. 만들어 놓으면 맛나게 먹게 될 것이다.
내가 제일 잘만드는 김치에 하나로 만들어 익기만 하면
주변사람들이 포기 배추 김치하고 껌뻑하는 김치다.
좀 있으면 총각김치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이 아들 애기 아빠를 재워드리고 간밤에 발길을 돌렸다.
곧 한시간후면 토요일 아침 7시 아침식사를 봉양하러 가야 한다.
나 아니면 그 누구도 아빠를 들떠 보는 사람들이 없기에 나만이
아빠 곁에 있을뿐이다.
세상사 마음대로 되면 누구나 다 백만장자 되고 부자가 될 것이고
행복을 손아귀에 잡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 이치는 우리 생각과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물론 더 많다.
그럼에도 주어진 하루 하루를 그리고 인생의 찰라를 우리는 최선을
다해 가며 살 필요가 있다라고 개인적인 시각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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