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ja Wang, Valery Gergiev, Münchner Philharmoniker
Programme:
1. Johannes Brahms, Piano Concerto No. 1 in D Minor, Op. 15 - [02:30]
2. Sergei Prokofiev, Piano Sonata No. 7 in B-flat Major, Op. 83 - 3rd mov. - [52:27]
3. Wolfgang Amadeus Mozart / Yuja Wang, Variations on the Turkish Rondo - [57:26]
4. Modest Mussorgsky / Maurice Ravel, Pictures at an Exhibition [0:59:00]
5. Pyotr Ilyich Tchaikovsky, The Nutcracker 01:35:35
6. Mikhail Glinka, Ruslan and Lyudmila - Overture 01:43:00
♧
어저께는 퇴근후 휴무 첫날이라 온종일 자고 또 자고 또 자고 했다.
중간에 친구로 부터 텍스트 메세지가 오고 전화가 오고 받고 응답하고
그대로 밤새도록 또 자고 일어나니 아침 7시다.
냉장고 문을 여니 손바닥 보다 더 작은 화분에 담겨 팔려온 살아 있는 초록빛의 바실에서
온통 향기가 퍼저 코끝을 자극하는 것이 얼마나 신선하지 모르겠다. 오늘은 파스타나
스파게리를 틀림없이 바실을 넣고 요리를 하고 오랜만에 이발도 깔끔하게 하고 스페인어
공부를 하고 성경을 한영 그리고 라틴어와 스페인로 읽고 전문분야 공부를 하기로
작심을 했다.
윗 어른으로 부터 카톡 메세지가 날아왔다.
수많은 세월이 흘러 젊으셨던 사돈 분들 그 가운데 감리교회 목사님 이셨던 선친을
그 옛날 옛적에 새문안교회 목사님으로 두셨던 어른으로 우리 미국 남부 감리교회 신학대학에서
학위를 받으시고 안수 목사님이 되셔서 목회를 하신 어른도 세월 앞에 이제는 팔십을 넘기시고
요양원에서 생활을 하시고
또 다른 한분은 칠십을 넘기신 분으로 그 옛날에 연대 의대를 수석 졸업하시고 뉴욕에서
반세기를 사신 윗분으로 참 인자 하시고 학도 그런 백학 같이 고우시고 학자 같으시고
인물도 인품도 출중하신 분이 없으시며 좋은 일도 수없이 하신 미국 국내 연대 의대
동문회에서는 이름께나 알려진 분이시지만 그분 역시 세월 앞에 심장에 스텐트를 하시고
최근에 자빠 지셔서 출혈 끝에 응급조치 하시고 이제 집에서 안정을 취하시고 계시다고
생존해 계신 제일 어른이신 윗분이 이 아침 소식을 전달 하시며 새해에는 만나자고 메세지를
보내 오셨다,. 그날은 쉬니 그러겠노라고 메세지를 보내드렸다.
인생무상 세월 무상이다.
말하면 무었하랴 사랑하는 아빠 헨리도 하늘 나라로 떠나셨는데 이제는 어른으로서
남은 인생과 주어진 날들 참되고 가치 있게 살아야 하고 건강에 특별히 유념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출생부터 누구나가 한번 세상에 태어나면 숙명으로 가야 하는 죽음의 길
하여 인생이 완성 되는 것이라면 적어도 작은 사소한 것 하나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아야 마땅하며 좀더 너그러워져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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