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ahem Pressler - Nocturne in C Sharp Minor Op. Posth. - Chopin | Yellow Lounge
Pianist Menahem Pressler performs Chopin: Nocturne in C-sharp minor, Op. Posth.
at the Yellow Lounge in Berlin, 2018.
아주 오래 오래된 이런 LP 로 연주 녹음된 보석 같은 곡을 듣는 시청각의 호사를 누리는 행복과
기쁨은 필설로 형언하기가 부족하다. 더욱이 생존하여 있는 이제 거의 백세가 되어 가는 이 거장의
연주를 들을 수 있씀이 얼마나 큰 행복이며 또한 축복이며 영혼의 호사인지 표현이 다 안된다.
아빠와 나는 우리 두 부자 이런 것을 무척이나 공통적으로 이지와 지성의 측면에서 함께 즐겼었다.
하여 나는 이런 아름다운 거장들의 연주를 듣고 즐길때마다 영원한 음악의 도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학창시절을 보내시고 학위를 받으셨던 우리 아빠 헨리를 늘 생각하게 된다.
내가 늙어가면서 시니어 인생 육십 중반이 될때까지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고 존경하며 사랑했던
우리 아빠 이셨었다.아빠가 내게 남겨주시고 가신 수없는 아름다운 추억들과 그 사랑의 손길은 필설로
형언할수가 없다.그저 10월 초면 가신지 1주년이 되는 앞에서 묵묵히 그토록 사랑했던 아빠가 내게
보여주신 당신의 순수하고 숭고한 영혼의 향기처럼 묵묵히 내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내는 것뿐이다.
아빠의 아들 이어서 더없는 인생의 축복 이었고 행복 이었다.
비록 아빠는 가셨어도 아빠가 내게 남겨주신 아름다운 추억들과 손길이 내 삶의 에너지가 되고
사노라면 모진 삶을 살아내야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씀도 때론 몸서리치는 사무치는 그리움에
마음 추스리기 힘든 날 앞에서 그리움을 가슴에 묻고 사는 것이 힘들지라도 그 또한 감사하다.
수없는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고 수없는 죽음을 목격하고 떠나 보냈지만 우리 아빠 같은 영혼의
순수를 간직하고 마지막 순간 까지 맑고 투명한 눈동자를 갖고 한생애를 마감한 사람을 우리 아빠
헨리 이외에 아직까지 만나 보지 못했다. 이 모든 아름다운 선율들을 우리 아빠 영전에 바치고 싶다.
Chopin with Vienna State Opera Orchestra, 1966 LP restored
Menahem Pressler (1923- ) - Piano
Chopin: Piano Concerto No.1,
Vienna State Opera Orchestra
David Josefowitz - Conductor
40:10 Chopin: "Andante spinato et grande polonaise brilliante",
Vienna State Opera Orchestra
Jean Marie Auberson - Condu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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