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난 1년은 악몽이었다.
내 모든 삶이었던 아빠 헨리를 보내드리고 그리움을 안으로 삭이고 삭이며 살아야만 했던 지난 3년이란
세월 턱 하니 복병 코로나가 우리 곁으로 다가와 온 지구촌을 천지개벽을 해놓아 난 지난 1년 숨도 못 쉬고
살았다. 인간들의 무지와 맹신 내지는 세뇌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내 두 눈으로 직접 목격하고 보아
왔기 때문이다. 그 점은 지금도 한 치도 다를 바가 없다. 어저께 출근 전 영어권 신문을 읽다 보니 어떤
멍청한 녀석 30세짜리가 죽어 가면서도 트위터로 자신은 절대 백신을 믿지 않는 다며 큰소리를 치며
코로나의 종착역 인공 기도 삼입 직전에 SNS에 글을 올렸다고 한다. 물론 그 녀석은 코로나가 삼켜버렸다.
얼마나 아까운 청춘인가...........
이제 나이 겨우 30세 내가 그 나이였으면 참 할 일들이 많을 것 같다.
무지로 녀석은 누군가로부터 세뇌당해 백신 불신을 갖게 되었고 그 무지에 죽는지도 모르고 큰소리치다
결국 델타 변이 코로나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한국말에 무지가 사람 잡는다는 말이 딱 이런 것을 두고
한말이다 생각한다. 3 - 4주 전만 해도 하루 전국 감염자가 겨우 만 명 넘던 것이 3만 명 6만 명을 오르고
내린다. 무서운 속도로 델타 변이가 퍼져나가고 있다.
특히나 트럼프 추종자들이 많은 주가 그 진원지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곳이다.
지도자 하나를 잘못 두면 이런 어려움에 부닥친다. 백신이 왜 정치화의 대상이 되어야 하고 정치판에 끌어
드려야 하는지 우리 같은 사람들은 이해 불가능하다. 그리고 현재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90% 이상이
백신 비접종자들이며 절대다수가 20대들이다. 이점에서는 신문 기사를 보면 한국도 다를 바가 없다.
백신 접종 후에도 철저하게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항체 형성에 적어도 몇 주가 걸리고 항체가 형성되었어도 재감염되는 사례는 종종 있는 일로 직장에서도
백신을 2차까지 맞고도 감염된 직원들이 있어 내부 이메일로 최고 높은 책임자로부터 전 직장에 이메일이
도착해 있었다. 지난 1년은 악몽이었다. 입으로 피를 토하고 항문으로 피를 쏟고 죽는 사람들은 10명의
코로나 환자라면 적어도 2 - 3명은 꼭 된다고 생각하면 맞다. 코로나의 경우 인공 기도를 삽입하게 되는 것은
곧 죽음이 다가오고 있음을 의미한다. 카스크 착용은 백신 접종 전이나 후나 필수다. 손 세척 잘하고
사람들 많이 모이는 장소는 절대 피하여야 마땅하고 실내에서 하는 행사도 피하여야 하고 지켜야 할 것들이
많다.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가족들을 1년 반이 넘어서 모두들 백신 접종 후에나 만날 수 있었다.
지난날의 평범한 일상이 이토록 간절하게 그리움의 대상이 되리라 누군들 생각을 했으랴.......
그동안 코로나 재앙을 지나오느라 블로그도 신경 쓸 여가가 없었다.
몇 달 만에 들어와 보는지 싶고 몇 년 만에 짧은 글을 자판기로 두들겨 보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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