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를 장식하였었던 전설적인 지휘자 Arturo Toscanini /토스카니니의 사위였던
또 다른 20세기의 위대한 피아니스트 Vladimir Horowitz/블라디미르 호로위츠의
완벽하고 솜털 같은 부드럽고 감미로운 슈베르트의 "Impromptu in G flat major D899 No.3"는
엄동설한의 겨울에 따듯하고 포근하게 우리 모두의 영혼을 감싸주기에 충분하다.
위대한 예술의 힘은 지대하며 한 영혼의 현대문명에 찌든 영혼을 정제하고 가슴을
절이게 하고도 남는다.
이 아침에 한 통의 귀한 이메일을 받았다.
나눔은 조건이 없어야 한다라고 생각한다.
온라인이든 세속적인 세상이란 사회에서든 진정한 인간의 만남은 조건이 없는
진정한 배려 일 때만이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된다.
한 고등학생의 지하철 안에서의 막가는 인생 이야기 누나 같고 아버지 같은 어른에게
서슴없이 내뱉는 욕설 육두문자 또는 어느 여고생의 지하철 안에서 할머니 같은 분을
향한 폭언 우리 모두를 경악케 한다. 가정교육과 인성교육이 무너진 것의 결과다.
인간이란 옳고 그름을 모른다면 그리고 악의적인 생각자체만으로도 그것이 충분히
죄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이상 우리가 아름다운 세상을 꿈을 꿀 수가 없다.
공공질서나 인간과 인간 사이에 지켜야할 도리 즉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잣대가
무너지고 없다면 가정교육도 학교교육도 모두가 그 방향을 잃고 더 나아가서 그런
가운데서 자란 한 인간이 성인이 되어 이끌어 나아갈 가정과 사회와 국가의 미래는
암담함 그 자체가 되고 만다.
도덕과 윤리가 상실된 가정과 사회 혼돈일뿐이다.
미래가 없으며 평화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인문교육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영혼을 순화시켜주는 순수문학과 미술이나 클래식 음악 교육은 학과정에 필요하다.
순수예술과 순수문학이 없는 사회는 그 자체만으로도 황폐한 사막과 다름이 없다.
마종기 시인의 가슴 따듯하고 순화된 감성에서 나온 시어들이나 슈베르트의 연가나
피아노 곡을 만나고 그 가치를 가슴으로 느끼고 소화하는 사람의 한 영혼은 정제되지
않을 수 없으며 극단의 물질주의와 이기주의와 자기중심적이며 반사회적인 성향으로
흐를 수가 없다.
러시아에서 출생하고 미국에서 일생을 맞춘 20세기의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호로위츠나 체코 공화국에서 태어나 여섯살에 구유고슬라그비아 연방 수도 자그레브로
부모 따라서 갔다가 다시 오스트리아 그라츠로 이민을 가서 정착하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어 현재 런던에서 거주하고 있는 Alfred Brendel의 연주를 듣노라면 한 인간의 영혼은
절대로 나뿐 생각을 할 수가 없다.
온갖 살인과 폭력으로 가득한 게임에 중독된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 그리고 온통 폭력물과
섹스와 마약등으로 가득한 내용의 대중매체들이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지대하다.
폭력과 섹스와 마약물이 가득한 대중매체를 보고 자란 아이들이 모방과 세뇌를 통한
인성과 감성은 필설로 설명이 필요 없다. 불을 보듯 뻔한 비셍산적이고 비윤리적이며
비도덕적이고 악의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자본주의의 병폐 물질주의는 인성을 파괴한다.
도덕과 윤리가 무너지고 물질의 가치가 인성교육을 앞지르는 교육과 사회의 흐름과 정체성은
미래가 없다. 장기적으로 병든 사회가 될뿐이다. 돈이 인생의 전부가 된 사회 돈을 위하여서는
무엇이든지 어떤 행태로든 다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사회가 현재 사회의 자화상이다,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어야 마땅한 신앙공동체들은 돈버는 주식회사로 전락한지 오래며
사회에서 무엇좀 하다 뭐하다 싶으면 어중이 떠중이 다 선교사가 되었다고 떠들어대고
주식회사가 된 교회의 수장들은 치고 박고 싸우고 서로 모함하고 법정투쟁과 때론 폭력으로
그야말로 가관치도 않은 것이 현실정이다.
올바른 윤리와 도덕과 가치관은 영원히 인간이 인간다워지고 인간적인 사회를 만들어가는
가장 필요한 근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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