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몬 교도는 아니지만 몰몬 합창단이 부르는 성가는 언제나 천상의 음성처럼 아름답다.
신 즉 하나님은 누구의 음성이든 들으실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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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고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왜 어려운 일이 없으며 어려운 고비가 없겠는가.
때론 절망하고 좌절하고 당장 이라도 포기하고 싶을 만큼의 고통이 따르는 시간이
누구에게든 왜 때로는 없겠는가..................가혹한 시련 앞에서 죽고 싶을 때는
왜 없었겠고.................
그러나 우리 인간에게는 그런 역경과 시련을 극복하고 당당히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는
의지력과 능력이 잠재되어 있다는 사실이 위대한 일이라 생각한다.
신참생활 한달째 어제는 최고 책임자와 면담을 하였다.
그리고 코치 해주는 선임자를 바꿔 달라고 요청 하였다.
현재 두 코치의 가르치는 방식이 나에게는 맞지 않아 능률을 올릴 수 없다 하였다.
Simply, they are not my cup of tea. 라고 하였다.
하여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하는 마음의 자세로 새로운 선임자에게 보내주기로
약속을 받았고 3주동안 다시 최선을 다 하여 보라고 하여 그러겠노라고 하였다.
용기를 주는 사람과 기를 꺽는 사람 두 부류가 학교와 직장에는 꼭 있다.
불행하게도 지난 한달 두 선임자는 기를 꺽는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 이었다.
퇴근하고 돌아와 어제는 먼저 샤워를 하였다.
그리고 아버지께 전화를 드리니 늦으 저녁시간에도 아직 저녁을 드시지
않으셨다 하여 모시러 가겠다고 하니 무조건 그냥 와라 하셨다.
도착하니 아버지께서 차를 북으로 돌려 조용한 곳 맥다널이 있으니 그곳에서
저녁 식사를 하자고 하셨다. 그런 것을 차를 돌려 시장에 들려 물냉면을 사고
돌아와 그길로 부엌에 들어가 물냉면을 만들어 고명을 넣고 하여 두 父子는
각각 2인분을 돼지고기 양념불고기 삼겹살과 함께 거뜬히 요기를 하였다.
식사후 아버지와 카우치에 앉아서 도란 도란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틀간 아프셨다는 다리를 주물러 드리고 시간이 이슥하여
한국어 방송 9시 저녁 뉴스를 보신다 하여 부축여 문앞 까지 모셔다 드리고
돌아와 그길로 잠이 들어 새벽녘 두번이나 일어나 소피를 보고 그대로 자다
일어나니 아침 8시였다
큰 아이로 부터 전화가 왔다.
앞에 방 두개에 목욕탕 두개 짜리 방 10 여년 살다 이사간 곳에 한국사람
3사람이 이사를 오기로 하였다며 보증금을 받아 놓으라고 연락이 왔다.
5분후 여자분이 왔다. 신분증명서 복사본과 함께 보증금을 건네주면서
하는 말이 앞에 잔디 예쁘지도 않은 데 씨멘트 콩크리트로 하였으면
좋겠다고 어이없는 말을 하는 것이었다.
어이가 없어 한국 사람들이 이사만 가면 호주고 미국이고 집 앞 잔디밭을
씨멘트로 처발라 놓는 것은 환경법에 저촉되는 위배 사항이라고 말을 하였다.
제집을 사서 오는 것도 아닌데 남의 다세대 가구 아파트 건물에 이사를
오면서 이렇게 주제넘는 말들을 하면서 까다로움을 피우는 것이 특히나
언제고 한국인들 이다. 참 어이가 없었다. 제집도 아닌데 오자마자 잔디밭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하는 수작이 가관이다 싶었다.
아버지께 전화를 드리고 오랜만에 산을 가자고 말씀드렸다.
오늘은 좀 쉬지 그러냐고 하셨지만 산에 올라가고 싶으니 동행하여 달라고
말씀드리니 알았다 하셨다. 새직장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여 새로운 3주를 위하여서 차분하게 마음을 정리하고 싶다.
내가 힘들 때마다 아버지는 언제나 옆에서 많은 위로가 되어주셨고
현재도 진행형이다.
나중에 생각을 하니 큰 아들과 손주가 오는날이라 하셔서 오늘 산행은
포기하고 조용히 집에서 쉬면서 차분하게 클래식 평론을 읽어야 하겠다.
You'll Never Walk Alone" from the 1945 Rodgers and Hammerstein musical, Carousel.
Bryn Terfel,
Chorus Of Opera North,
English Northern Philharmonia,
Martin Fitzpatrick & Paul Daniel
When you walk
through a storm
Hold your head up high
And don't be afraid
of the dark.
At the end of the storm
There's a golden sky
And the sweet silver
Song of a lark.
Walk on through the wind
Walk on through the rain
Though your dreams
Be tossed and blown.
Walk on
walk on
With hope in your hearts
And you'll
never walk alone
You'll never walk 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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