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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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직장으로 부터 정식 발령 이메일을 받은 오늘 바람부는 날 첫 휴무날 아빠 헨리
점심 챙겨드리고 면도 해드리고 돌아오는 길 이발을 하고 돌아와 발령장에 서명해서 보내고
나니 왜 이렇케 마음이 저리고 가슴이 시린지 눈물이 툭 터질것 같은 느낌이다.
아침에 일어나 문득 유튜브에서 만나게된 이용복 그가 불러주는 제목도 모르는 곡을 듣다가
파파가 오우버랩 되어서 한참을 혼자 못다한 그리움에 흐느껴 울고 말았다. 그리고 아빠 헨리
점심 챙겨드리면서 받은 이메일 발령장 감정이 복잡하다. 기쁨과 슬픔과 쓸쓸함이 교차하는
마음의 교차로 그리움이 밀려온다. 문득 어머니 맘과 씨스터 진과 파파가 사무치게 그립다.
아빠 저녁식사 챙겨드리러 집을 나서야 하겠다.
아들만 보면 행복하신 아빠 오늘 벌건 대낮에 진지하시게 윌췌어에 앉아서 하시는 말씀이
서울대학교 총장이 한시간을 연설을 하였다 하셔서 아빠, 진정하시라며 다시 현실을
깨우쳐 드려야만 했었다. 그리고 다시 함께 박장대소를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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