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부부 절친 대니얼과 앨렉스와 그 아이들의 친구 리나를 데리고 나가 온종일 집수리
하느라고 수고해 수십년 전통의 숫불 갈비집에 데리고 가서 마음것 맛나는 저녁 바베큐
사서 먹이고 하이트 병맥주 3병과 참이슬 소주 한병 기분 좋게들 마시게 해주고 돌아와
다 떠나 보냈다.
지금은 밤 12시 43분 이밤 나는 기억도 못하는 세월의 저편을 넘어 모국행에 오른다.
미치도록 그립고 보고 싶은 사람들 우리 서울 아버지와 우리 형아.........................
그러나 아빠 헨리의 부재에 나는 다시 무너지고 만다.
차라리 슬픔과 상실감과 부재의 크기가 너무 커서 담담할뿐 눈물이 안난다.
클래식 기타로 들려주는 탱고의 음에 아빠 헨리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무너진다.
그 따듯한 아빠의 온기는 이제 온데 간데 없고 그 따듯했던 아빠의 얼굴과
뽀뽀 도장을 찍어드렸던 그 입술도 이제는 온데 간데도 없다.
아 그리운 우리 아빠...............천상에 계신 아빠.............................
Francisco Tárrega - Tango Maria
riginally written for classical guitar by Francisco Tárrega (1852-1909). Arrangement by Pedro Abreu. Played on flamenco guitars, bass, and cajó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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