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수목원 산책길 정경(사진 출처 - 꿈의 섬)
어머니의 사랑은 이 지상에서 가장 고귀한 것 중에 하나리라......
세기의 망나니요 성자엿던 성 어궈스틴의 어머니 모니카나
맹자의 어머니나 한석봉의 어머니를 보아도 어머니의 사랑은 영웅을
배출시키고 양육시키는 지대한 영향을 우리 인생에 미치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학교 교육이전에 어머니가 인도하여 주시는 가정교육은 아버지의
교육과 더불어서 우리 인간의 인격형성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수많은 동서고금의 일화들을 예로 들더라도 지대하다.
정직함과 타인에 대한 배려와 친절이나 일반적인 매너와 에티켓 역시
학교 교육과 사회생활이외에 가장 근본적으로 가정교육이 그 바탕을
이룬다고 생각한다. 우리 인생의 가장 한가운데 그 위대한 인생의
스승이 되시는 어머니가 자리하고 계심을 어찌 간과할 수가 있으랴.
전후 그 가난한 한국 사회에서 죽을 먹으면서도 우리 자식들을
가르쳐서 대학교에 보내시고 그 자식들 성공시킨 시장 통에 어머니나
모시를 짜고 물레를 돌리시던 어머니도 다 우리들의 어머니가 아니던가...
새벽이면 벽시계도 없어서 베드로의 배신을 가져 왔던 닭이 울어 제치면
자식들 깨워서 아침밥 해 먹여서 학교를 보내시던 모진 세월을 살아오신
분도 우리들 어머니가 아니시던가.....
전쟁통에 남편 잃고 미망인으로 모진 세월을 이겨내며 여러 자식을
길러내서 훌륭한 사회인으로 배출시킨 것도 우리들 어머니가 아니던가.
전후 산업역군을 배출시켜서 오늘의 한국을 건설하는데 일조를 한
자식들을 길러낸 것도 우리들의 어머니요 아버지가 아니시던가..
어머니,
그 영원한 모성의 강은 이 지구촌 인류의 가슴 가슴마다 작게 아니면
커다란 모양으로 흐르고 있으리라.......
아버지,
그 영원한 그리움.........그 커다란 그리운 가슴을 갖으시고
모진 세월을 이겨내신 쓸쓸한 뒷 모습을 보여주시는 힘없는
외롭고 쓸쓸한 모습도 우리들의 아버지가 아니던가.........
어머니의 기도 - 캐리 마이어스
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며
묻는 말에 일일이
친절하게 대답하도록
도와주소서
면박을 주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소서
아이들이 우리를
공손히 대해주기를
바라는 것과 같이
우리가 잘못을
저질렀다고 느꼈을 때
아이들에게
잘못을 말하고
용서를 빌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아이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비웃거나
창피를 주거나
놀리지 않게 하여 주소서
우리들의 마음 속에
비열함을 없애주시고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게
하여 주소서
아버지의 기도문 - 맥아더 장군
내게 이런 자녀를 주옵소서.
약할 때에 자기를 돌아볼 줄 아는 여유와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는 대담성을 가지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자녀를
내게 주옵소서.
생각해야 할 때에 고집하지 말게 하시고
주를 알고 자신을 아는 것이
지식의 기초임을 아는 자녀를
내게 허락하옵소서.
원하옵나니 그를
평탄하고 안이한 길로 인도하지 마옵시고
고난과 도전에 직면하여
분투 항거할 줄 알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폭풍우 속에서 용감히 싸울 줄 알고
패자를 관용할 줄 알도록
가르쳐 주옵소서.
그 마음이 깨끗하고
그 목표가 높은 자녀를
남을 정복하려고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자녀를
장래를 바라봄과 동시에
지난 날을 잊지 않는 자녀를
내게 주옵소서.
이런 것들을 허락하신 다음
이에 더하여
내 아들에게 유머를 알게 하시고
생을 엄숙하게 살아감과 동시에
생을 즐길 줄 알게 하옵소서.
자기 자신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게 하시고
겸허한 마음을 갖게 하시사
참된 위대성은 소박함에 있음을 알게 하시고
참된 지혜는 열린 마음에 있으며
참된 힘은 온유함에 있음을 명심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나 아버지는 어느 날
내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았노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아테네의 가을 분홍장미
어머니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홀로 대충 부엌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차가운 수돗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해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어머니의 모습.
돌아가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그것이 그냥 넋두리 인줄만 알았던 나......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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