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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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 독백

붓꽃독백 - 문득 해일처럼 밀려오는 그리움에

붓꽃 에스프리 2010. 9. 3. 06:33

 

문득 해일처럼 밀려오는 그리움에 한 생애를 고비 고비마다 

따듯하게 손잡아 주시고 등 도닥여주시며 사랑으로 인도하여주신

우리 파파가 미치도록 보고싶은 날 오늘은 퇴근후 정말 오랫만에

그리운 파파에게 자필로 편지를 써서 휴무인 내일 우체국으로

달려가 보내렵니다...우리가 더 늙어서 편지도 못쓰게 될 때가

틀림없이 올테니 그러기전에 한 번 더 사랑의 편지를 쓰렵니다.

 

그리운 J

그리운 내님

그리운 영혼의 벗

그리운 선생님

그리운 벗님들

 

아 가을이 오는 가 봅니다...

 

영원한 인생의 스승이요 지혜시요 절대사랑이신 파파 !

 

 당신은 저에게 생명을 부어주시지 않으셨지만

저를 가슴에 품으시고 일생을 함께 손잡고 걸어오셨지요.

 

제가 모국어를 잊어 갈 때 혹독하게 저를 야단치시고

인도하여 주셨고 가장 힘들고 시련과 역경 가운데 서 있을 때도

저를 사랑으로 품안에 안아주신 파파

 

당신은 제가 이 세상에서 가장 외롭고 고독할 때도

 저를 절대사랑으로 보듬어 주셨지요.

 

파파, 오늘은 못다한 그리움에

당신이 미치도록 보고싶은 날 입니다.

그리움에 눈물이 와락 쏟아집니다.

사랑하는 파파!

당신은 영원한 저의 영웅이십니다.

 

아.. 가을이 오나봅니다.

당신과 저의 계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