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 독백 - 지성의 벗 목로주점 아우를 생각하며

붓꽃 에스프리 2011. 3. 22. 19:34

 

그대의 글 "각시를 업고 언덕을 오르며

그런 그대를 누구보다도 나는 아낀다..

그 어느 누구보다도 그대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치열하게 사는 그대가 누구 보다도 더 아름다운 감동이다.

프랑스의 샤를르 아즈나부르(Charles Aznavour)의 샹송

"Mourir d'aimer/To die of Love/사랑에 죽고" 가

참 그대에게 어울리는 밤이다.

 

무척이나 이 밤은 그대가 그립다....

그대와 소주잔을 기울이던 그 가을 그 역사의 옆 골목길

이방인에게는 너무나도 낯설었던 그 어느 낯선 집...

수없는 인연들이 스쳐가고 머물고 있씀에도

이밤의 가슴은 텅 비었다.

이지와 지성에 배가 고픈 밤

이밤은 한없이 그대가 그립다.

정직한 삶을 신성한 노동과 이지와 지성으로 사는 그대가
누구보다 아름답다.

그런 그대는 그 자체만으로도 나에게는 감동이다.

모두가 척하는 세상에
모두가 내세우고 싶어하는 세상에

한 줄의 시어에 감동하고 뜨거운 눈물을 흘릴줄 아는 사람
묵묵히 신성한 노동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저녁이면 삐에르 로데의 빛나는 바이올린 현의 현란함에
영혼을 묻는 그 영혼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그 누구 보다 허상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아무 것도 바램없이 묵묵히 모진 세상을 살아가는 사내인
그대가 진정 아름답다..........나에게는..........

비록 그대와 내가 바보일지라도 오롯이 누구에게도 바램없이
마음을 비우고 없는듯이 조용히 바람처럼 살아가는 그 자채가
당당해서 좋다.....

이웃과 세상에 바라는 것이 우리가 무엇이 있겠는가....
다만 따듯한 가슴 하나 열어 차가운 영혼의 손길 뎁혀주고 싶은
마음 한자락 이외는 비록 그 조차도 때론 몰이해로 차이고
가슴에 피멍이 들지라도....


그 조차도 사랑하여 가면서 살아야 함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것이 진정한 삶의 가치요 의미란 것을...............

 

 

 

                                         사랑에 죽고

 

 

 

 

                                                    

                                                     그대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