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글 "각시를 업고 언덕을 오르며"
그런 그대를 누구보다도 나는 아낀다..그 어느 누구보다도 그대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치열하게 사는 그대가 누구 보다도 더 아름다운 감동이다.
프랑스의 샤를르 아즈나부르(Charles Aznavour)의 샹송
"Mourir d'aimer/To die of Love/사랑에 죽고" 가
참 그대에게 어울리는 밤이다.
무척이나 이 밤은 그대가 그립다....
그대와 소주잔을 기울이던 그 가을 그 역사의 옆 골목길
이방인에게는 너무나도 낯설었던 그 어느 낯선 집...
수없는 인연들이 스쳐가고 머물고 있씀에도
이밤의 가슴은 텅 비었다.
이지와 지성에 배가 고픈 밤
이밤은 한없이 그대가 그립다.
정직한 삶을 신성한 노동과 이지와 지성으로 사는 그대가
누구보다 아름답다.
그런 그대는 그 자체만으로도 나에게는 감동이다.
모두가 척하는 세상에
모두가 내세우고 싶어하는 세상에
한 줄의 시어에 감동하고 뜨거운 눈물을 흘릴줄 아는 사람
묵묵히 신성한 노동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저녁이면 삐에르 로데의 빛나는 바이올린 현의 현란함에
영혼을 묻는 그 영혼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그 누구 보다 허상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아무 것도 바램없이 묵묵히 모진 세상을 살아가는 사내인
그대가 진정 아름답다..........나에게는..........
비록 그대와 내가 바보일지라도 오롯이 누구에게도 바램없이
마음을 비우고 없는듯이 조용히 바람처럼 살아가는 그 자채가
당당해서 좋다.....
이웃과 세상에 바라는 것이 우리가 무엇이 있겠는가....
다만 따듯한 가슴 하나 열어 차가운 영혼의 손길 뎁혀주고 싶은
마음 한자락 이외는 비록 그 조차도 때론 몰이해로 차이고
가슴에 피멍이 들지라도....
그 조차도 사랑하여 가면서 살아야 함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것이 진정한 삶의 가치요 의미란 것을...............
사랑에 죽고
그대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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