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날이라시며 그리움을 담아 긴글을 보내주셨다.
어휘 하나 줄 하나 하나에 모든 이야기와 지나간 모든 인생의 여정이 담긴 귀한 글을
써서 보내주신 그 따듯한 마음과 영혼의 향기를 헤아리며 밤은 깊어졌다.
고요히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일어나 다시 그 감동을 되새겨 보아도 역시 아름답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독백을 하는 영혼의 시인과 작가가 될 수도 있다.
언제부터인가 내 가슴에 그리움을 안겨주시는 분이 되셨다.
한없이 자상하시고 사려가 깊으시며 정도 많으신 분
문득 정오가 넘은 시간에 만난 잔 휠드의 낙턴 멜로디에 내 모든 영혼의 순수를
담아 시공간을 초월하여서 잔 앳킨슨 그림쇼의 빛나는 예술혼이 담긴 작품의
모든 서정과 함께 사랑과 우정을 보내드리고 싶다.
내 남은 인생에 가슴으로 기억하며 영혼 깊은 곳에 간직하고 살아갈
님의 결 고운 우정과 사랑에 감사드리면서...............
오늘 하루는 님의 지고 지순한 우정과 사랑을 추억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아니 충분하다. 더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간밤에 또한 내 생애 단 하나의 지고 지순한 참된 존경과 사랑
작품에 대한 비평도 하고 그 그리운 목소리를 들었으니 되었다.
따듯한 한 잔의 커피와 더불어.............
John Atkinson Grimshaw
Boar Lane, Leeds, 1881
위에 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Boar Lane, Leeds
Moonlight, Wharfedale, c.1865
19세기 초의 아래 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Park Row, Leeds
Park Row, Leeds, 1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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