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발달하고 천지가 개벽을 하는 첨단문화 시대에 살다보니
우리는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뀌고 현실로 살아가는 시대에 있다.
예전 같으면 빨갛고 파란 항공봉투에 손으로 편지를 써서 한국으로 부치면
거의 3 - 4주가 되어서야 받아보는 시대였다면 지금은 클릭 한번으로 이메일이
오고 가면서 지구촌이 일일 생활권으로 바뀌어서 집에 앉아서도 서울이나
뉴욕이나 런던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현미경처럼 들여다 보고 있다.
그 와중에 출현 한 것이 있다면 인터넷 통신의 시작이었고 연이어서
홈페이지와 블로그의 출현이었다. 블로그도 천층만층 구만층으로
각양각색이다.
디자인부터...
블로그의 특성부터
블로그의 기능성부터
블로그의 성향부터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간결한 캐레고리(카테고리)를 갖고 있는 블로그가 정이 간다.
단 한줄이라도 자신의 소박한 글이나 포토에세이가 담긴 블로그가 정이 간다.
블로그 주인의 진심어린 마음이 담겨 있고 보여지는 블로그가 정이 간다
겸손이 묻어 나거나 꾸밈없는 진솔하고 소박한 인간미가 묻어나는 블로그가 정이 간다.
블로그의 배경색이 혐오적이지 않은 평범한 블로그가 정이 간다.
블로그의 구성이 소박하고 단아한 블로그가 정이 간다.
♣
역으로
캐레고리(카테고리)가 주루룩 줄줄이 사탕 같이 긴 블로그는 여는 순간부터
시각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위로와 기쁨 보다는 피로가 밀려오고 싫증이 난다.
눈을 피곤하게 하는 원색적인 배경색이나 알아보기 힘든 글자 즉 훤트를 사용하는
블로그는 열자마자 혐오감에 아무리 좋은 내용이 담긴 진솔한 블로그라도 읽기도 전에
닫아 버린다.
별것도 아닌 평범한 누구나와 같은 보통시민 이면서 자기가 뭐나 되는 것처럼
블로그에 자기 자랑으로 가득한 소이 말하는 시인이네 문학인 이네 하거나
어느 동호회 정도 수준에서 이름하여 상을 받았을 법한 이야기 내용으로
수준도 되지 않는 그저 잘찍은 정도의 사진 정도를 놓고 자기가 프로 사진작가라고
자랑을 늘어놓고 꼴깝을 떨며 자기가 최고라는 자기당착 내지는 착각에 빠진
안하무인이 주인인 블로그 혐오 한다.
♤
차라리 취미로 자기가 사진을 나름대로 잘 찍어서 올려 놓은 블로그가 훨씬
보기에 아름답다. 예술이란 작품이 말을 한다. 예술에 대한 식견과 혜안을
갖고 있는 사람은 보면 안다. 그림이든 사진작품이든 얼마나 작품성과
가치를 갖고 있는가 하는 진실은 호도 할 수 없다.
가치 있는 작품은 남이 더 잘 안다.
보편성이 즉 아름다움이요 예술이라면 그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다.
단순미 안에 담긴 품위와 품격이 명품이요 명작이다.
보라 명품이란 디자인들을.......얼마나 단순한가 그러나 얼마나 우아한가...
그림도 사진도 매 한가지다....하다 못해 글도....
♧
파워 블로그 똥 블로그라고 개인적으로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생각한다.
진실성이 결여된 그 허상과 가식과 위선으로 가득한 눈속임 때론 사기성....
우수 블로그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경우 왜 그 블로그가 무슨 근거로 우수 블로그인지 모를 때가 너무나도
많은 무의미한 블로그는 너무나도 많다. 그 또한 허접이다.
글도 없고 요상한 이름으로 나타나는 방문자 이름들
보면 빈 블로그 내지는 무슨 요상한 장사를 하는 블로그 또한 꽝이요
쓰레기요 공해다.
자신의 글은 하나도 없고 온통 남의 글 스크랩 해다가 놓은 블로그
자신의 자랑으로 가득하거나 유명인사 만나 찍은 사진 올려 놓고
자기가 세상에서 뭐나 대단히 되는 것처럼 떠벌리는 블로그 특히나
문인이나 사진작가 행세하는 인간들의 블로그 가장 멀리하고 싶다.
그 허접한 자기당착 프로 사진작가라는 어불성설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거저 주어도 보지도 않고 그대로 쓰레기통에 집어 넣을
수준의 그저 수수하거나 예쁜 사진일뿐인데 그것이 작품이라는
착각 대단한 착각...........잘 찍었다고 예쁘다고 결코 작품이 아니다.
아주 결코.............단언한다.
예술은 그 이상이다.....
진솔한 사진작품을 예술로 접근하는 블로그의 사진작가는 한 두명 뿐 이었다.
중앙 문단에서 인정받는 문학지에 글을 올리는 시인도 단 한명뿐 이었다.
내가 아는 한은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척하지 말자
먼저 타인 보다 자신에게 정직하자...........
그리고 겸손하자.
그것이 향기로운 인간의 향기다.
그것이 곧 당신의 인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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