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방에서는 겨울이면 비가 오는 것이 정상이다.
퇴근길 앞 차창유리에 빗방울이 살포시 다가와 내려앉았다.
그런데 장난이 아니게 겨울비가 이 새벽에 제법 내리고 있다.
문득 Chopin's "Raindrop" Prelude in D flat Major, Op.28 No.15 가 생각났다.
이 보다 더 진실한 친구가 어디 있으며
사람이야 어디 이곡만큼 진실하랴.
자기편한대로 사는 것이 인간의 속성인데...
한결 같은 일편단심 민들레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참 진실된 인간이 과연 몇 명이나 되겠는가?
서로가
서로에게
이런 먼동이 터오는 시간이 다가와도 낙숫물 소리가 제법이다.
추적이며 겨울비는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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