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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 독백

붓꽃 독백 - 그리워 그리워 나 엉엉 울었다

붓꽃 에스프리 2012. 6. 14. 18:38

 

 

 

 

<잃은 벗님과 찾은 벗님>

 

뫼닮 선생님 방에서 위에 글 제목을 보고 읽고

이밤 나는 그냥 넋을 잃고 목을 놓아 엉엉 울고 말았다.

 

비 퍼붓듣이 흐르는 주체 할 수 없는 그리움의 눈물

감당이 안 되어 나 두손에 얼굴 파묻고 엉엉 울었다...............

 

아 창해일속 선생님,

그 이름만으로도  너무 너무 그리운 분이시여!

 

창해일속 선생님!

천상에서 우리 뫼닮 선생님 내려다 보시고 계시겠지요.

선생님을 보내드리고 못다한 그리움에 망연자실 하시고

아직도 아직도 아직도 저렇게 가슴이 무너지셔서 방황하시고 계시답니다.

 

그리운 선생님..........

글쌔 오늘 도니제티의 오페라 가운데 한 아리아 <Una furtiva lagrima>

(A Furtive Tear) <남몰래 흐르는 눈물> 바로 이곡을 뫼닮 선생님이 올려 놓으셨지 뭐야요.......

 

그저 붓꽃은 그 아리아 앞에서 그리고 목놓아 자판기 앞에서

이 한밤 선생님이 그리워 폭포수 같은 눈물을 쏟으며 울고 말았답니다.

그리고 가슴 무너져 저토록 애닮프게 그리워 하시는 뫼닮 선생님의 처연함 앞에서

뜨거운 눈물을 쏟고 또 쏟았답니다.

 

천상에 계신 창해일속 선생님,

무너진 우리 뫼닮 선생님 가슴 천상에서 내려다 보시고 어루만져 주시기 간절히 바랍니다.

 

살아 생전에 서로 만나 본적이 없다 한들 그게 대수랴

인연이란 것은 이런 것이 거늘 그 음성을 아직도 또렸이 기억한다.

나 오늘은 바보처럼 그냥 엉엉 울고 말았다.

 

너무 너무 슬퍼서

너무 너무 아파서

너무 너무 그리워서

 

그 닫힌 블로그 다시 열수만 있다면 공가산도 있고 설악산도 지리산도 있는

그 정리 정돈된 공간이 닫히던 날 그후 영원히 닫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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