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매 마켓(슈퍼)에 무우 하고 양파를 사러 가니 내가 즐겨 데쳐 즐겨 먹는 민들레가
작년만 해도 99전 천원이었는데 눈이 휘둥그러지게 1불 40전 으악 이거 뭐야 나 차라리
안 먹고 말래 배추가 그렇게 안 좋은 것이 한달전만 해도 2 파운드(908그램)에 천원이드니
오늘은 너무나도 실한 배추가 3 파운드에 1불 아서라 예야 너 냉장고에 김치 큰병으로
3병이나 있잖아 충동구매 하지마 그냥 스쳐가 잊어라 잊어 하고 지나 갔다.
그런데 감자전에 가니 2파운드에 1불 이라나..........
그런데 바로 그 옆에 자루에 하나 가득 든것 10파운드 4.54킬로 그램 짜리가 2불 79전
아니 이거 뭐야 헷갈린다. 이거 진짜야. 눈으로 보아 별로 차이를 모르겠는 데 왜
낫개로 파는 저 감자는 2파운드에 1불이고 이것은 10파운드 다섯배나 큰 것이
겨우 3불도 안되지 설마 거짓말은 아니겠지 하고 계산대에서 보니 진짜 그 값이다.
감자 우리 서양에서 많이 사용한다.
구워서 크림 치즈 발라 아침으로도 먹고 병아리 숩 일종에 국을 끓일 때도 넣고
사용하는 곳이 많다. 아이구야 어떤 때는 한국 말로 표현을 할 줄 몰라 답답하다.
채 썰어 후렌취 후라이도 만들고 내가 영국에 가서 공부할 때 첫날 해당 기관의
구내 식당에서 후렌치 후라이 달라 하니 <뭐라고> 하며 영국 촌놈들 악을 쓴다.
워매 그럼 이건 뭐야.......................
잠시후 칩 한다.
형님네 하고 동생네 하고 사용하는 용어 자체가 이렇게 다르다.
영국 영어를 습득하는데 6개월이 걸렸다.
우리 미국 사람들이 사용하는 영어와 영국 사람들이 사용하는 영어가 경우에
따라서는 좀 다르다.
오눌은 과감하게 딱 세일 품목만 골라 사갖고 돌아왔다.
꼬꼬면 5개 짜리 5불 결국 꼬꼬면 하나에 천원이다.
내가 요즘 변하나 보다.
평상시 한국 라면 세상 없어도 안 먹는 사람이다.
우리 미국 라면 이외에...............
그런데 지난번 맛을 본 꼬꼬면 5개에 우리 미국 라면을 생각하면
너무 비싸지만 한번만 더 맛 보고 다음은 우리 미국 라면으로.....
평소에 라면이 나트륨 함량이 높아 안 먹는 사람이다
얼마전 코스코를 거의 2년만에 가니 이게 왼일 우리 미국 라면이 눈에 안 보인다.
하여 꼬꼬면 호기심에 이경규가 누군지도 모르지만 한번 맛을 보았다.
맛은 있는데 고추가 들어가 맵다. 매운 음식 맛은 있는 데 몸이 안받아 질색
오늘은 평소에 술고래도 아니요 알코홀 중독자도 아닌데 막걸리 한잔 하고 싶었다.
마켓에서 앞에 젊은 20 - 30대가 계산대에 서서 무슨 담배를 달라니 계산하는 직원이
몇 살이냐 한다. 서른 몇 살이라나.....
야..................아 너는 좋겠다 젊어서 속으로 외치고 있는 데
아이구야 이놈의 지독한 담배 냄새에 나 미치는 줄 알았다.
백해무익인 담배를 두 젊은 친구들이 물 그리고 기타 등등 사갖고 차
뒤에 싣고 떠난다. 나는 터벅 터벅 밤하늘 밑에 걸어오고 그런데
부실한 몸 요즘 건강상태가 부실해 숨이 턱에 닫는다.
그전 같으면 백두산이라도 올라 가겠지만 중늙이가 된 지금은
무리야 암 무리수고 말고 내 어른이나 내나 동병상린이다.
왜 건강체질로 태어나지 못했는지 그게 아쉽다 할까 요즘 그렇다.
냉장고에 정리해 넣고 국순당 막걸리를 아르헨티나 적포도주 대신
마시니 숨이 턱에 닫던 것도 감쪽 같이 사라지고 평안한다 이렇게....
유럽공동체가 송두리채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그리스 스페인 이제는 이태리 그럼 뭐야
구라파 때문에 그 영향이 너무 커 우리 미국도 경기가 도루 미미하다.
이를 어쩌나 싶다. 우리 젊은 아이들 직장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
요즘은 특정한 전문분야는 전과는 달리 이제는 줄이 있어야 쉽고 뭐
극동 아시아 한국 사회처럼 빽이 있으면 쉽고 뭐랄까 같아진다고 해야 할까.
그럼에도 아직은 노력한 만큼의 댓가는 주어지는 사회다.
인간사는 사회 정도의 차이뿐 결국은 거기서 거기다 싶다. 정직가 정의가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 정도랄까. 선진국도 요즘은 전과는 달리
부정부패가 비일비재 하다.
한국 보다 좀 덜 하고 철저하게 감시한다는 차이정도 일 것이다.
그리고 준엄하게 법을 집행한다는 것.....
악순환 중에도 특정 전문분야는 졸업과 동시에 직장이 기다리고 있다.
아주 친한 여성 친구의 딸 대학원 졸업하고 국가고사 끝나고 신나게
인도며 한국 다녀와서 그대로 취직 그것도 골라 가면서 년봉 8000만원
이 정도면 뭐............................다 엄마의 덕이다. 엄마가 여기
저기 다 줄이 있다 보니 우리 직장에 오는 필립핀계 미국 직원에게
전화를 넣고 야 우리 딸 하니 그래 그럼 보내 하더니 그대로다.
요즘 이 아가씨 살판 났다. 쉬는 날은 여행중......엄마야 나 놀러간다.
젊음과 패기에 아직은 엄마 세대와는 달리 인생 즐기며 멋드러지게
살고 있는 여유 그런데 엄마한테 그동안 키워주고 공부시켜주고
고맙다고 보답으로 매달 100만원 불입 하기로 약속하고는 첫 봉급을
받고 이것 저것 자기 나름대로 계산기 두들겨 보고는 엄마한테 깍아
달라 하여 매달 50만원으로 엄마가 봐줬다. 결국 그돈 모아지면
결혼 할 때 엄마가 도로 선물로 주겠지만서도 말이다.
친구인 엄마야 년봉 1억이 넘지만.....
이 아이가 철이 들어 우리 엄마 참 많이 그동안 쉬지도 않고 일하며
우리 학교 보내고 기르느라고 엄청 고생하였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고
자라면서 이제는 그 엄마를 이해하게 되고 본인이 돈벌어 보니 아니올시다가
되어 짠돌이가 되어 간다 이거다. 돈을 아껴쓰라고 먼저 사회생활한 언니가
잔소리 하고 암 경기지표가 현재로서는 잘 안보이지....
하여 니나 내나 짠돌이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는 현실 앞에 있다.
그런데 나는 명품도 명품 차도 억만금이나 부와 권력도 욕심이 없다.
그러니 나는 바보임에 틀림이 없다.
차는 잘 굴러가면 되는 것이고
옷은 냄새나지 않고 떨어지지 않았으면 되는 것이고
남에게 손 벌리니지 않으면 되는 것이고
누구에게 무엇을 위하여서 내가 보여줘야 하고 폼을 잡아야 한단 말인가?
그 누가 내 인생과 나에게 무슨 의미이며 존재인데 내가 뭐 때문에
기가 죽어 살고 아부하고 굽신거리고 비굴하게 살아야 한단 말인가.
그가 누가 되었든 나와 무슨 상관인가
나는 적어도 나란 자신에 대하여서 양심적이고 도덕적이며 윤리적이며
당당하며 정직하고 떳떳한 인생이면 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당당하게
살아야 마땅한 것이 아닐까...........................
나는 차라리 바보가 될래............
거짓과 비도덕적이며 비윤리적으로 위선과 가증스러움으로 사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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