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 독백 - 한주를 마치고

붓꽃 에스프리 2012. 9. 10. 19:09

 

한주를 맞추고

오늘 따라 날씨가 무척이나 더워 정말 힘든 하루였다.

왜 그렇게 오늘 따라 피곤한지 그저 바닥에 주주물러 앉아 있고 싶었던 기분이었다.

꼭 허물어져 쓸어질 것 같은 느낌의 하루............

 

사람들이란 늙으면 누구나 하고 아니면 대부분이 악만 남는 다고 생각된다.

자기 성질대로 안 되면 욕부터 하고......

자기 고집대로 하고 싶은 대로 안 되면 소리부터 지르고 다시 욕부터 하는 것

특히나 한국 사람들이 그런 경향이 많다고 생각한다.

 

자기를 다스려 정말 인자하고 따스한 향기를 갖고 늙어가고

늙음을 받아드리고 곱게 살다가 죽어가는 사람이란 극히 드문

가뭄의 콩나듯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정말 착한 사람들도 서운치 않게 더러 있기도 하고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아도 참 대단한 정성이 있지 않고는 힘든 일

지나가다가 잠시 1 - 2분이라도 들려 인사를 건네고 가는 사람.....

 

가만히 보면 다들 성깔 한가닥씩 하는 것이 누구를 막론하고

늙은 사람들의 자화상이다. 자기는 결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하지만 주변사람들은 그가 그녀가 성깔 정말 한가닥 한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질 못한다.

 

인자하고 자애롭게 산다는 것 쉬운 것 같으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이다.

특히나 늙어 가면서 그렇다...

 

성질 고약한 노인들 그리고 늙어가는 사람들 생각보다 참 많다.

사람이 늙으면 나중에 남는 것이란 악만 남는 다고 생각된다.

배운 사람이든 배우지 못한 사람이든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착한 노인으로 산다는 것

인자하고 자애로운 모습의 늙은 사람으로 산다는 것 생각보다 흔치 않다.

성질 고약한 악만 남은 노친네들 너무나도 많다.

결코 주변으로 부터 사랑받지 못하는 성격들....

 

남을 배려 할 줄 알고

남에게 무례하지 않은 늙은 노인으로 살아 간다는 것 쉽지 않다.

착하게 살아야 남은 인생을 맞출 때 진정 아름답다.

성질 고약하고 성깔 고약한 악동 같은 노년 아릅답지 않다.

 

착한 사람이 되어야 아름답다.

나만을 생각하는 자기밖에 모르고 이기적인 마음 보다는

남을 배려하고 착한 마음으로 남을 대하는 사람이 아름답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일명 <황제> 명연주들을

골라 잡아 맛깔스럽게 각자 취향에 맞게 들어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인생에 이지와 지성이 없다면 인생이 얼마나 허망한가....

無知가 인생에서 결코 자랑이 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