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 독백 - 침묵 가운데 어머니의 손을 잡고서

붓꽃 에스프리 2012. 9. 12. 16:44

 

 

천상에 계신 하나님 곁으로 돌아 가실 시간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씀을

가슴 깊이 절절히 느끼면서 오늘 따라 한마디 응답도 없으신 이제 앙상한

뼈만 남으신 98세 8개월이 되신 어머님의 손을 침상 곁에서 잡고 있었다.

어둠이 내린 초저녁 시간에...........

 

고요히 침묵 가운데 어머님의 손을 잡고 어머님의 양볼과 입술에 키쓰를 몇번을

하여도 오늘은 응답이 없으셨다. 아들 얼굴을 쓰다듬으시며 예쁘다고 늘 말씀 하시던

그 손 조차도 미동을 하시지 않으셨다.

 

어쩌다 오른 손을 움직이시기는 하셨어도...

 

하나님,

고요히 고통없이 이 모습 이대로 존엄을 갖고 제 모든 인생이시며 사랑이셨던

제 생명의 근원이신 사랑하는 우리 어머님 당신곁으로 평안 가운데 가시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기도를 하는 마음으로 어머님의 손을 잡고 있었다.

 

오늘만은 눈물을 쏟지 않으려고 참고 또 참으면서 고요히 어머니 손을 잡고 있었다.

맘/엄마 알지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다는 것을 하고 귀에 대고 속삭이면서....

맘/엄마, 나 여기 있어 맘/엄마 손잡고..................외로워 하지마 맘/엄마.......

엄마 영원히 사랑해요........당신은 나의 모든 인생이셨어요.

 

더는 나는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이 알레그리의 <미세레레> 곡을 어머님을 위한 기도문으로 바치는 것 이외는

천상으로.........

 

 

 

 

 

In February 1994 Peter Phillips and the Tallis Scholars performed on the 400th anniversary of the death of Palestrina in the Basilica of Santa Maria Maggiore,

Rome, where Palestrina had trained as a choirboy and later worked as Maestro

di Cappella

 

 

 

This is the full version of the magnificent "Miserere mei, Deus" composed by Allegri and here brilliantly performed by the Choir of New College, Oxford, Eng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