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 100도가 넘는 더운 날 푸른 잔디밭 언덕바지에 가신 어머님은 묻히셨다.
빨간 장미 분홍 장미를 우리 미국문화대로 관 위에 자손들 모두 사랑의 표시로
놓아드렸다. 오늘은 울지 않겠노라고 나는 다짐을 했다.
장례식이 끝나고 오신 손님들이 가신 어머님께 애도를 표하는 예식으로 관에 누워 계신
어머님 앞을 지나가는 예식에 마지막으로 차가운 어머님 손을 나만이 잡아드리고 장지로
올라가 하관식을 하기전에 사랑하는 어머니를 가슴에 묻고 어머님의 관에 마지막 굿바이
키쓰를 해드렸다.
아....................어머니는 정녕 가셨다.............
그리운 엄마 우리 엄마..........
하관식을 보고 발길을 돌려 오신분들 점심 대접을 해드리는 일본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동안 지난 가을 늦은 나이에 만혼을 한 조카 딸과 오랜만에 대화를 나누었다. 평소 특별히
아꼈던 조카딸과 앞으로를 생각하며 나 자신의 유언장 작성과 생과 사 갈림길의 경우 모든
의학적인 행위에 대한 결정권에 관한 이야기를 깊이 나누었다. 모두를 떠나 보낸 후
먼곳에서 3년만에 찾아오는 둘도 없는 친구와 다른 친구를 위하여 귀가하고 기다리니
얼마후 도착하였다.
외출하여 친구와 저녁 식사를 맞추고 돌아와 잠시 쌓인 이야기를 나누고 떠나 보낸 후
먼길 다른 도시에서 찾아온 친구와 밤이 깊도록 지난 3년간 쌓인 이야기를 나누고 밤이
이슥해 일요일 아침 일찍 다시 먼길을 떠나야 하는 친구 먼저 자라고 권하고 자판기를
두드리는 동안 태평양을 건너 영혼을 함께 하는 칭구로 부터 위로 전화를 받게 되었다.
먼길을 온 친구가 자고 있어서 안면방해가 될까 싶어 작은 음성으로 전화를 하는 동안
칭구는 힘들었다. 언제나 모든 고뇌와 슬픔과 기쁨과 시련과 역경을 함께 하는 칭구 앞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참된 마음의 우정과 순수한 영혼의 깊이와 향기가 얼마나
고귀한가.
장례식 예배가 끝난 후 장지로 옮겨진 어머니의 관을 기다리는 손주들.....
할머니의 관을 양쪽에서 세 사람씩 들고서 장지로 옮기는 손자들...........
어머님의 관이 들어갈 석관 위에 손주들이 안치하는 순간........
석관 위에 안치된 관을 들고 간 하얀 장갑을 양쪽 관 손잡이에 걸어 놓고
하관식 예배를 보는 중...........
하관식 예배가 끝난 후에 마지막으로 하관 하기전에 사랑의 징표로 관 위에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바치는 빨간 장미꽃
관을 석관안으로 내리기전에 모습
푸른 잔디밭이 묘지들 이다.
돌아가신 분은 언제나 평소 그분이 가장 즐겨 입으시던 옷을 입혀 잠을 자듯이 침대 같은
아주 아름다운 관안에 안치된다. 사랑하는 어머니는 살아 생전 소망하신대로 고운 진달래빛
한복을 입으시고 영면 하셨다.
아름다운 관에 주무시듯이 누워 계신 모습의 사진을 여러분에게 다른 나라의 장례문화는
어떤가 보여드리고 싶지만 문화의 차이와 인식의 차이가 있고 한국문화에서는 터부시 하는
것이기에 싣지 않습니다.
관이 석관에 내려지면 석관 가장자리는 봉인하는 특수 테입으로 돌아가면서 부치고
그리고 석관은 안치된 관 위에 내려 놓고 봉인된다. 그리고 하얀 석관은 땅속으로
내려지고 헌토를 하고 흙으로 덥고 몇일 후 평평한 묘비석으로 장식된다.
문화가 다른 나라의 일부 장례 풍속을 나눕니다.
♥
사랑하는 어머니는 고요히 영면하시고 천상 하나님 곁으로 가셨습니다.
그동안 위로를 보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붓꽃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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