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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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 독백

붓꽃 독백 - 선거날

붓꽃 에스프리 2012. 11. 7. 09:23

 

With the first polls closing soon on the East Coast,

exit polls show the economy is the top issue among

those who voted today./투표를 하고 나온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경제였었다.

 

집 근처 국민학교 강당에 마련된 오후 3시 투표장은 한산하기 그지 없었다.

투표하는 부스에서 한 흑인 젊은이 유권자만이 투표를 위한 장황한 책자를 읽어

내려가며 찍는지 나의 투표가 끝날 때 까지도 끝을 맺지 못하고 있었다.

 

어디선가 한국말이 들려오기에 고개를 돌려보니 한국인 할아버지가 안내인으로

계셔서 어느 한국인 할아버지를 안내하고 있었다. 그 할아버지가 한국인 할아버지를

바로 내 옆 부스로 안내하여 주셨다. 투표를 하시는 할아버지 왈 자식들의 미래를

생각하고 투표를 하여야 한다고 하신다. 맞는 말씀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표 용지에 투표를 하고 투표한 용지를 안내하시는 할아버지에게 건네드리니

투표 하였다는 영수증 부분만 잘라서 주고 투표지는 투표함에 넣으시는 것을 보고

투표장을 나오니 저멀리서 서남아시아 계통의 부부가 투표장으로 걸어 가고 있었다.

 

도시 속에 투표장은 마치 인종전시장이라고 하여도 무방하다.

백인, 흑인, 황인종, 밤색갈 브라운 피부의 중남미 스페인어권 출신부터 그야말로

다양하다. 뉴욕타임스와 CNN을 열어 보아도 대선에 대한 결과는 아직은 이른지

올라오고 있지 않다. 분명한 사실은 많은 주에서 박빙의 선거전을 치루고 있다는

사실이다. 연방의회의 상원을 누가 지배하는 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한국계 연방하원의원과 각주 의회 의원이나 시의회에 몇명이나 당선이 되는 가

하는 것에 한국계 미국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선 캠페인의 히어로우는 전직 대통령 클린턴의 오바마 대통령 지원 유세였다.

아직도 녹쓸지 않은 그의 언변을 그 누구도 당할 사람이 없었다고 전문가들이

평을 하고 있다. 또한 과연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이  2016년 대선전에 나오느냐

아니냐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창고에 재정인 돈도 이제는 바닥이 난 정부예산을 갖고 연방정부는 물론 주정부

그리고 그밑에 지방정부들이 어떻게 앞으로 니라살림을 꾸려나갈지가 문제다.

각종 규제는 매년 더 엄격해지고 요구되는 서류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 그 서류

만들고 정리하다 세월이 다 가는 것이 요즘의 실정이다.

 

그만큼 규제가 심해진것이다.

한국이고 미국이고 각종보험이나 정부의 사회보장제도를 악용하는 시민들

또한 늘어나니 그 규제가 심해지고 엄격해짐은 너무나도 당연지사란 생각이다.

사기범들이 날로 늘어나기 때문이며 그 교묘함 또한 첨단장비와 더불어 늘어나는

것이다. 정직한 시민정신과 부정부패가 없는 사회와 국가가 되어야 살기 좋은

사회와 나라가 아닐까.......

 

아직도 대선이 끝나려면 4시간이 더 남았다.

이미 다른 지방은 끝난 곳도 많지만 결과에 모두들 귀를 기울이고 있다.

 

언제나처럼 중부와 남부 바이블 벨트 지역은 공화당이 판을 치고 동북부

뉴잉글랜드 지방과 중서부 그리고 이민자들이 많은 지역은 민주당이 강세다.

 

공화당은 보수 기독교 기득권층과 백인들의 정당에 가깝다면

민주당은 진보적이고 저소득층과 중간계층을 위한 정당이다.

 

한국이나 우리 미국이나 누가 대통령이 될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바닥난

정부 재정과 경제를 다시 회복을 하는 지도력을 발휘할지가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