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끝자락에 서면 사람들은 누구나 하고 설레임 앞에 서게 된다.
새해가 된다고 뭐 인생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망년회란 이름으로 설레임 앞에 선다,
그러나 역으로 조용히 보내고 싶다.
조용히 한해를 뒤돌아 보며 자신을 바라보고 싶다.
하루의 일과를 맞추고 돌아온 시간.............
저녁늦게 직장으로 헨리 할아버지가 찾아 오셨다.
할아버지도 많이 외로우신가 보다.
잘가시라고 배웅을 해드렸다.
다 다음주 휴무날 모시고 외출을 몇년만에 해보기로 하였다.
할아버지에게 무슨 맛나는 것을 대접해드려야 할지 생각좀 해보고
그리고 무엇을 좋아 하시는지 먼저 정중히 여쭤보고 싶다.
BEETHOVEN Piano Sonatas: No. 9; No. 10; No. 15, “Pastorale.” KOMITAS 6 Dances.
PROKOFIEV Piano Sonata No. 7.
CHOPIN Mazurkas: op. 63/3; op. 68/4.
F. COUPERIN Le tic-toc choc our Les maillotins. Soeur Monique.
BACH Prelude in b, BWV 855 (arr. Silo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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