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 독백 - 토요일 아침을 코나 커피와 함께

붓꽃 에스프리 2013. 1. 27. 04:18

 

 

간밤은 오른쪽 눈이 감염이 되어 몇일 무척이나 힘들어

눈을 보호 차원에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왼쪽이 그렇더니 완치가 되니 오른쪽이 감염이 되었다.

어디가 아프면 참 힘들고 때론 짜증이 나는 일이다.

그렇다고 짜증낸다고 해결 될 일도 아니고  묵묵히다.

 

이런 때 통통 튀는 곡 명랑하고 언제나 밝음의 대명사 모찰트를 만남은 위로다.

 

 

 

Wolfgang Amadeus Mozart - Piano Concerto No. 27 (K. 595) ,

First movement, Allegro,
Jenö Jandó, Piano

The Concentus Hungaricus,
Conducted by András Ligeti.

Enjoy!

 

 

 

 

모찰트 피아노 협주곡 27번 완제품.........즉 전곡.............

이런 곡 듣는 다고 뭐 뽕짝 같은 곡을 듣지 않는 것은 절대 아니다. ㅎㅎㅎㅎ

 

나훈아의 걸죽한 곡도 듣고 

장사익의 음성도 듣고 다 듣지만 취향은 아니니

어쩌다가 듣는 다가 맞는 말이 될 것 같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성장하고 살아온 문화권이 다르다 보니

노래가 전해주는 정서가 영혼 깊이 와 닿지 않을 때가 많거나 공감이 안 되어 한 두번

듣게 되면 싫증이나 그만 듣게 된다. 그리고 지지 짜고 타령조의 곡의 가사 내용에

식상하고 만다. 물론 시적이며 좋은 가사 내용을 담고 있는 곡들도 있씀을 인식한다

해도 정서 깊이 감동으로 다가오지를 않는다.

 

 

 

BERLINER PHILHARMONIKER, 

Wilhelm Kempff, piano

Conductor - Ferdinand Leitner,

STUDIO RECORDING 1961

 

아이구야,

이곡을 안들으면 너무 아깝단 생각이다.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Piano Concerto No.27 in B flat major, K.595
Piano: Daniel Barenboim
Wiener Philharmoniker
Musikverein, Vienna, 18 5/2008

 

이건 또 우리 바렌보임 아저씨가 연주한 곡이니 더 맛깔스럽지요. ㅎㅎㅎ

그저 즐기는 겁니다. 즐기세요......주말이니 말이야요.

다섯해전에 음악의 본고장 비엔나 휠하모닉과 협연한 것이니 금상첨화 이지요.

 

연주가 통통 튑니다......옥구슬처럼.............

그래서 바렌보임 이지요.

그의 그 따듯한 가슴과 영혼으로 하는 연주는 언제나 따듯하다.

참 따듯하게 가슴과 영혼 깊이 다가온다.

그래서 바렌보임의 연주가 너무나도 개인적으로 좋다.

얼마나 큰 위로인가 그 따듯함이 때론 형언할 수 없는 가혹한 인생과 운명 앞에서

내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산소와 같은 이런 따듯한 연주로 전해오는 깊은 서정과

클래식의 그 깊이인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인생은 늙어감이란 하향곡선을 따라 내려 갈수록

더욱 더 고독과 외로움의 여정이 됨은 정한 이치이거늘

이런 위대한 클래식 작품이 있씀이 얼마나 큰 위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