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오늘은 지난 가을 떠나신 맘과 나의 사랑하는 씨스터 진이 그립다.
두 영혼 앞에 베토벤의 교향곡 3번 영웅/에로이카를 바치고 싶다.
맞다 두 사람들은 내 인생의 영웅들 이었다.
모진 세월을 감내하며 자신의 삶을 열심히 정말 열심히 살다가 가신
분들이다. 누구에게도 아쉬운 소리 한번 하지 않으며 당당히 자신의
피와 땀으로 삶을 일궈 가면서 가정을 잘 지켜나온 영웅들 이었다.
그 자손들은 이미 3세 까지 이땅에 뿌리를 내리고 각 전문분야에서
어느 인종과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자신의 삶과 위치를 지켜 가며
사는 귀한 인재들이 되었다.
그런 길을 먼저 걸어 가시고 우리를 남겨 놓고 가신 내 인생의 영웅이신
맘과 씨스터 진을 가슴과 영혼으로 깊이 회상하며 내일은 마지막 교육
현장에 필기 시험을 볼 것이다. 그리고 내 인생 황혼기 초입에서 부자의
연을 맺으신 아버지 헨리의 정신을 받들어 최선을 다 하리라 생각한다.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사랑의 빛을 진 者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Symphony No.3 in E flat major, op.55 "Eroica"
Mariss Jansons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Royal Albert Hall, London, 29 3/2009
Beethoven - Symphony No. 3 (Eroica)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
Claudio Abbado
Recorded in 1985
Beethoven - Symphony No. 3/Eroica
Sydney Symphony Orchestra
Conductor - Jose Serebr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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