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는 2주마다 8시간만 근무가 있는 날이라 느긋하게 있는 데 난데없이
텍스트가 날아왔다. 출근시간을 앞당겨 근무해줄 수 있겠냐고 하는 것이었다.
그러마 하고 나서 전날 불궈 갈아놓은 녹두전 준비물이 생각이 났다. 출근 전에
해치워야 할 일이었다. 부랴부랴 2시간 동안 해치우고 출근을 했다.
남들보다 일찍 퇴근 후 샤워하고 잠시 유튜브에서 생각지도 못한 지나간
K 드라마 <이태원 클래스>를 누가 대충 줄거리를 정리해놓은 것이 있어 호기심에
보니 듣던 대로 재미있고 스토리 전개에 궁금중이 생기는 것이었다. 여하튼 줄거리를
다 시청한 후 그대로 피곤해 잠자리에 들었다.
눈을 떠보니 점심시간이 되었다. 궁금증이 발동하고 결말이 너무나도 궁금해 결국
<이태원 클래스> 14, 15, 16회를 시청하게 되었다. 그리고 두부조림 준비 다 해놓고
출근길에 오른 어저께 하다만 두부조림을 맞추었다. 새로 만든 녹두전을 한 9개 정도를
준비해갖고 가서 2주 휴가 맞추고 돌아온 제나에게 건네주었다.
하루 일과 맞추고 출출할 때 데워서 소스 하고 먹으면 딱 제격인 녹두전이 아니던가.
더 좋으면 술 한잔 하는 사람 같으면 막걸리와 함께 마시면 더없는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새로운 코로나 변이가 나왔다고 신문에 기사로 올라왔던데 앞으로 도대체
지구촌의 모든 나라들이 어떻게 이 코로나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할지 앞이
안 보인다.
한국의 경우 새로 탄생하는 보수정부의 계획은 영업시간 제한 철폐를 한다고 하는 데
지금 30만 명의 감염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어떻게 될지 내가 살아가는 현주소가
아니어도 어릴적 친구들과 내가 아끼는 귀한 인연들이 살아가는 사회이기에 괜스레
염려가 되는 것은 어쩔수 없는 것 같다.
3월도 벌써 중순이고 내일 지나 모래 새벽 2시면 우리는 써머타임이 실시되어
앞으로 1시간을 당겨야 한다. 하여 새벽 2시가 3시가 되는 것이다. 낯 근무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1시간 더 근무해야 한다면 밤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1시간
빨리 퇴근을 하게 되는 것이다. 곧 4월이 되면 봄이 시작된다 싶은 마음이다.
매일 똑같은 일상 건강하게 하루하루 지내는 것만도 감사한 마음이다.
미치광이 독재자 푸틴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의 비극을 생각하면 이 시대에 이런
전쟁이 일어난다는 사실이 슬프고 가슴 아픈 일이다. 한 위정자의 잘못된 판단이
한 국가를 경제적인 파탄에 국민들과 나라를 빠트리고 상대적으로 침략을 당한
나라는 수없는 피란민을 만들어 내고 죽느냐 사느냐의 절박한 앞에 서있다.
언제나 우크라이나 비극은 멈추어질지 지구촌의 평화를 생각하면 심히 염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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