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 근무를 맞추고 퇴근하는 길에 전화기 링톤이 울려 운전 중이라 무시하고
마켓 주차장에 들려 열어보니 아이로부터 전화가 왔다. 내용은 골칫거리였었다.
출근하고 근무하고 있는 사이에 내가 살고 있는 7가구 다세대 주택에 더운물이
공급이 안되고 있었다는 뉴스다.
순간 머리가 지끈거려왔다. 긴 시간 12시간 근무를 맞추고 마켓 들려 간단히
두부를 한팩에 1불 세일을 하기에 4개 사고 몇 가지 더 구입 후 집에 돌아오니
이게 웬일 뜨거운 물을 데우는 물탱크에 연결된 구리 파이프에 실 같은 구멍이
나서 내가 없는 사이 실 같은 줄기의 물을 뿜어대 물탱크 밑에 가스 밸브를
적시는 일이 발생해 불이 꺼져버리고 말았다. 세탁소 안에 설치된 것이라
세탁소 바닥이 물바다에 모든 것이 다 젖고 난리도 아니었다.
결국 급히 늘 우리와 거래하는 수도와 배관 전문을 하시는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와서 물새는 파이프를 수리하고 일단 물을 데우는 가스가 나오는
파일로트가 젓어 점화가 안 되어 나중에 다시 오마 하고 일단 떠났다. 젓은
빗자루며 쓰레기 받기며 모두 꺼내 햇살 드리우는 담장에 세워놓고 흥건한
물 바닥 다 쓸어내고 생각하니 기가 찰 노릇이었다.
어떻게 젓은 가스 파일로트를 말리나 싶었다. 빗자루로 바닥에 물기를 다시
쓸어내고 번뜩 난 생각은 헤어드라이어였다. 하여 즉시 헤어드라이어를
갖고 나가 쪼그리고 앉아 잠도 안 잔 상태에서 물탱크 밑에 가스 파일로트
부분에 돌아가며 거의 40분을 뜨거운 공기를 불어넣었다. 그리고 아우트렛에
꼽아도 찌직 소리만 나고 점화는 언감생심 한참 지나 다시 다른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결국 마켓에서 채소 담아 갖고 온 긴 아주 얇은 60cm 정도 되는 것 세 개를 연결했다.
그리고 세탁소 문고리에 묶고 다른 끝 부분은 옆집 담에 설치된 철조 구조물에
묶었다. 이유는 바람과 공기가 잘 통하면 젖은 바닥도 빨리 마를 것이고 물탱크
밑에 가스 점화시켜주는 파일로트 젓은 부분을 빨리 말려줄 것으로 생각 해서다.
그리고 종이 타월로 다시 바닥 물기 적셔내고 세네 시간이 지났을까 나가 다시
전깃줄을 벽에 있는 아우트렛에 꼽고 좀 있으니 기적 같이 팡 소리가 나면서
점화되는 것이었다. 얼마나 그 순간이 기뻤고 행복했는지 모른다. 아이고야
이제 출근하고부터 24시간이 지났고 잠도 한숨 못 잔 시간 얼마나 눈이 아프고
피곤하던지 그래도 20분 정도 있으면 더운물로 샤워를 할 수 있다 생각하니
순간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수도를 틀어보니 뜨거운 물이 나왔다. 샤워를
하고 나니 더없이 개운하고 너무 행복했다.
26시간을 꼬박 새운 것이었다. 더욱이 파견 근무하고 돌아온 직후라 더 피곤했었다.
더운물이 이토록 소중하다. 아이에게 다 문제 해결되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텍스트를 보내고 나는 너무너무 피곤해 곧바로 나는 잠자리에 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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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코로나 시국에 눈요기로 라도 프랑스 각 도시 방문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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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항구 도시 마르세유를 대표하는 음식 해물탕 브야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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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자다 눈을 뜨고 어둠 속에 전화기를 들어보니 이제 한국 대선 개표 시작이란다.
다시 그런가 하고 나는 잠에 빠졌다. 잠이 달아나 결국 쉬는 날이고 하여 마음이
푸근하고 여유가 있는 날 아침 7시인가 일어나고 말았다. 그리고 유튜브를 열어
한국 대선 개표 실황을 보니 초접전으로 초반에 이재명 후보가 이기더니 얼마
지나니 윤석열 후보가 역전하기 시작하고 결국은 15만 표 차이의 박빙 승리를
했단다.
한국 아침시간이 되니 대구에 계시는 오랜 인연이 되시는 퇴직하신 교장 선생님
이시자 한량무 춤을 추시는 윗분으로부터 카톡이 날아왔다. 윤석열 당선인에
관한 동영상을 보내오셨다. 아직까지 답을 보내드리지 않았다. 눈도 침침하고
하여 좀 있다가 오늘 중으로 답을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다. 서울에 사시는 윗분이나
대구에 사시는 윗분이나 안양에 사시는 윗분이나 한결 같이 보수층 반공사상이
특별한 분들이다 이중 두 분은 기독교인 이시다.
하여 나는 한국 선거권은 고사하고 공민권도 없는 이방인의 입장이라 이렇다
저렇다 정치 이야기는 금물로 생각하는 입장이라 서로 시각에 차이가 있다 한들
유구무언이다. 전혀 정치와는 무관한 한 개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번 한국
대선을 보면서 문득 정치와는 전혀 무관했다 극우백인들의 후원으로 기라성처럼
하루아침에 비즈니스맨이 대통령에 당선되었던 트럼프가 생각났다.
이 두 사람들의 공통점은 전혀 정치와는 무관한 직업을 갖고 있었던 사람이란
사실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싶다. 그리고 일본의 경우와는 달리 미국
대통령 바이든이 당선 축하 전화를 즉시 하였다는 사실이 또한 일본과 비교해
놀랍다면 놀랍다. 그만큼 미국은 한국을 중요하게 지정학적으로 군사적으로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소중한 나라로 인식하고 생각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일본의 경우 기시다가 당선되고 정상회담을 추진했어도 바이든이 노우를 했던
것을 생각하면 시대의 흐름 속에 선진국이 된 한국이 동북아시아와 전체 아시아
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크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더도 들도 말고 대통령 당선인이
앞으로 균형 잡힌 일본과 중국과의 외교 관계를 해나가면 좋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윤석열 당선인을 향해 이미 일본이 오늘 한말 기본적인 일본의 입장에 변화는 없다.
다만 한국 정부로부터 납득할만한 제안을 기대한다는 꼴갖잖은 일성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하게 된다. 과거사에 대한 역사 왜곡과 교과서 수정 독도 문제 등 일본은
식민지 시대나 지금이나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 즉 한국은 그저 일본이란 나라의
식민지였던 열등 국가요 열등한 민족이란 개념에는 단 한치의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참 생각할수록 화나는 일이라면 중국 외교부장이란 왕이란 놈과 주한 중국
대사란 놈들이 늘 한국을 향해 무슨 어른이 대 다루듯이 하는 공갈협박성 멘트를
한미동맹이나 다른 외교정책에 있어서나 대한민국 국민들과 신세대들이 갖고 있는
반중 정서에 대하여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이다.
이런 어이없는 대국 소국 논리로 한국을 지네 나라 하수 정도로 생각하는 작태에
똑바로 한국의 입자에서 단호하면서도 직선적인 일갈을 할 수 있는 대통령 당선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미동맹은 변함없이 공고히 유지해나갔으면 하는
것이 이방인이지만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한국을 더욱더 첨단 기술강국과
과학 강국으로 만들며 사회계층 간에 위화감이 줄어들게 하고 지구촌의 중요한
나라들과도 외교관계를 지금 까지 해온 것처럼만 활 수 있는 현명한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지금 수많은 좋은 영화를 두고도 <[한국인의 밥상★풀버전] 밖에서 사 먹는
음식 중 가장 많이 선택하는 메뉴 ?닭 “닭 먹기 참 좋은 날” (KBS 20141106 방송)
아 프로를 유튜브에서 시청하고 있다. 이 프로의 감초는 포근하고 넉넉하며
과묵한 한국인 아버지들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오는 최불암 선생님의
멘트와 한국적인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를 나에게 전해주는 것이다.
이프로를 시청하노라면 지난날 유년시절 한국인으로 한국에서 소년으로 살았던
아득하고 또 아득한 세월의 저편 국민학교 시절 작고하신 내 부모님들과 그리고
천상에 계신 우리 아빠 헨리와 파파 후레드가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유도를 하셨던
우리 아빠 헨리 90 노령에도 침대에 같이 누우면 팔베개를 늘 해주실 정도로 대단
하셨던 아빠 그런 아빠는 내 품에 안겨 하늘나라로 가셨다. 그리고 그 단아 하신
모습은 한 줌의 재로 내손에 들려 젔었다.
그런 아빠를 우리가 늘 가던 그 바닷가 우리가 늘 주차하고 있던 그 앞바다에 뿌려드렸다.
그것도 우리가 그토록 좋아하던 가을날에 아빠는 <오 솔레 미오>를 원어 이태리어로
테너로 우리가 드라이브를 할 때면 가끔 들려주셨었다. 그러면 우리는 같이 부르곤 했었다.
독일어가 유창하셔서 늘 오스트리아 친구에게 독일어로 통화를 하셨던 아빠가 박사학위를
받으셨던 오스트리아 비엔나 그 학교를 은퇴하면 앞으로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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