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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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 독백

승리의 아침

붓꽃 에스프리 2022. 12. 3. 05:18

                             베르디 - 아이다 중에서 <개선 행진곡>

그저께도 어저께도 온종일 자고 자고를 반복하였다. 의자에 앉아 있기도 힘들었다.

불 다 끄고 작은 전기 패드 등에 대고 켜고 따듯하게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온갖

황당무계한 개꿈을 다 꾸고 난리도 아니었다. 가나에 한국이 월드컵에서 져서 그럴까

왼 흑인이 꿈에 나타나 그를 경멸하는 일이 있었다.

천국에 계신 분들이 나타나고 그러다 소피를 보려고 세 번을 일어나고 그 사이에

셀폰을 열어보아도 중계는 하지 않았다. 그러다 새벽 6시가 되었나 일어나 보니

경기를 유튜브에서 월드컵 중계를 내가 즐겨가는 채널에서 실감 나게 중계를 하고 있었다.

당시 스코어 1 대 1 이었다. 그건 그렇고 오늘부터 강행군 5일 근무를 해야 하기에 아침을

준비하고 싶었다.

며칠 전 마켓에서 사갖고 온 콩나물 해장국을 열어 냄비에 담아 끓였다. 웬만해서는

사는 음식을 먹지 않는 자신이지만 콩나물 한 봉지 값을 생각하고 요리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차라리 하나 사서 요기를 하는 것이 이럴 때는 더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다.

10월에 담근 포기 배추김치 꺼내 썰어 용기에 담고 불고기 요리하고 가볍게 아침

요기를 맞추었다.

 

 

그리고 선수들이 교체되고 황희찬 선수가 들어오고 추가시간이 주어지자마자

대한민국의 국민 아들 손흥민 선수의 특기 질주가 이어지고 그를 따라붙는

포르투갈 선수들이 4명 5명 바로 그때 정교한 발재간을 끝으로 가볍게 골키퍼

앞으로 뛰어들어가는 황희찬 선수에게 가볍게 패스한 공을 골로 연결한 황희찬의

발에서 대한민국의 월드컵 16강행은 결정이 되었다.

순간 솟구치는 뜨거운 눈물을 이 주말 아침에 참을 수가 없었다. 간밤에 비가 내려

바깥 기온은 내려가 춥다. 유튜브 채널에서 티브이 중계를 보며 중계해 주는 채널

식스맨 TV 축구 해설의 열정적인 감동 가득한 중계를 들으며 중계하는 사람도

청취자들도 모두 울었다. 경기장에 누워서도 걸어가면서도 그동안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뜨거운 눈물을 펑펑 흘리는 손흥민 선수를 보면서 가슴이 얼마나

짠했는지 모른다.

시대가 변하고 나라가 발전해 선진국이 된 만큼의 국민 영양가도 달라져 신세대들은

신장이 장신에 면모도 뛰어나고 하여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같은 선수들도 나오고 이번 월드컵에서 새로 혜성처럼 나타난 9번 조규성

선수하며 얻은 것이 많다. 손흥민 선수가 필드에서 울 때 나도 같이 눈물을 쏟고 말았다.

다가가 그동안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리고 얼굴 부위 골절로 아직도 부기가 완연한

상태에서 최선을 다한 손흥민 선수를 꼬옥 안아주고 그동안 수고 많았고 마음

고생 심한 것 고맙다는 말을 건네주고 싶은 심정이다. 그리고 다른 모든 선수들과

코치진과 밴투 감독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200년 그 당시 하루하루 월드컵 경기와 붉게 물든 국내외의 붉은 악마들을 보면서

함께 응원했었던 지나간 날들이 생각나는 아침이다. 그 당시 함께 했었던 씨스터

진은 지금은 천상에 있기에 이 한 해의 마지막달에 월드컵 16강 경기의 기적과 같은

결과를 보면서 겨울비 내려 기온이 내려간 이 아침에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동방의 작은 나라 그러나 강인하고 명석한 두뇌를 갖고 있는 우수한 민족 역사의

모든 시련과 치욕의 식민지 역사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 선진국이 되어 세계 속에

찬연히 빛나는 나라가 된 대한민국과 국민들 모두 자랑스럽다.

BBC 방송 게시판에 게재된 대한민국 국민 아들 손흥민의 불사조 같은 배트맨의 모습으로

16강 진출 견인을 한 모습에 대한 찬사

흥민아, 그동안 네가 그 무거운 짐을 양 어깨에 짊어지고 부진한 가운데 대한민국 국민들과

소속팀 토튼햄 팬들의 시선과 영국 언론의 혹평에 얼마나 시달리고 힘들었을지를 생각하고

극적인 16강행에 한 획을 그은 너의 그 특기 질주와 적시적소에 달려간 우리 대한민국 국대의

황소 황희찬의 골에 우리 모두 너와 함께 울었다.

네가 엎드려 울고 서서 경기장에 벌떡 누워 울고 걸어가며 울 때 그리고 아직도 부은

부상 언저리를 보며 너무 가슴이 짠하고 아파서 나도 같이 울었다. 그러나 고진감래라고

너는 부상 중에도 투혼을 불살라 최선을 다했고 나머지 선수들 모두 해냈다. 그것이 한국인의

기백이요 은근과 끈기다. 일본 놈들은 그때 대한민국이 처참하게 지기를 바랐다지 그러니

일본이 모든 첨단 산업을 대한민국에 빼앗기고 지금 일본이 저 꼴이다.

일본은 지는 해라면 우리는 이제 뜨는 해다.

이만큼도 정말 잘했다. 모두들 너무 수고했다. 감사하다.

대한민국은 영원할 것이다. 그리고 더 발전하고 세계속에 우뚝서는 강대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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