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 독백 - 여름날의 마지막 장미 한 송이

붓꽃 에스프리 2008. 5. 15. 20:45

 

 Thomas Moore, 1779-1852 아이랜드 시인

 대표작 The Last Rose of Summer” 

 

 

이 아름다운 장미를 맑고 고운 순수한 영혼들과

방문자 여러분들에게 바칩니다.

 

 

The Last Rose of Summer” 

 

이 사람아!

자네 때문에 아 눈물이 나려 하네…………

아니 가슴이 울렁거리고 구토증이 살짝 목 울대를 타고 올라오려 하네….

아 자네 The Last Rose of Summer” 외로운 섬나라 아이랜드에서

대서양을 건너 다시 대륙을 바람처럼 가로질러 태평양 연안을 징검다리로 걸치고

백두대간을 돌고 돌아 예까지 오시다니....

 

가난한 영혼 문득 자네 애련한 읊조림에 뭉턱 묻어나는 그리움 앞에

앉아 있다네……….고요와 정적만이 함께 하는 시간…….

그대 품에 온전히 가난한 영혼을 맡기노라 나의 The Last Rose of Summer” ….

 

때론 세상은 맑고 고운 영혼으로 순수를 지켜가며

살아가기에는 너무나도 황량하고 메마른 곳이라네

 

때론 세상은 올바르고 정의롭고 이지와 지성에 빛나는 영혼이나

평범한 필부로서 참다운 가치관으로 인간과 인간 사이에 깊은 신의와

우정과 사랑을 지켜가며 우리가 살아가기에는 믿을 사람이 없다는

자조석인 탄식과 더불어 허망함 앞에 좌절을 하지 않으면 되는

섬뜩한 가식과 위선으로 가득한 곳이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파렴치한

이중적이며 야누스적인 비인간화 되어가는 현대인들의 비열한 지혜

아닌 파렴치함과 포장된 허상으로 가득한 곳이 세상이란 이름 이라네 

 

그대 The Last Rose of Summer” ….

나는 보았네 인간이 얼마나 비열하고 치졸하여질 있는지를

인생 60 인생 60중반의 벗과 사이에 그렇게 죽고 못살던

우정과 정과 사랑이란 이름으로 맺은 형제애 인생의 가교를

얼굴색 한번 변함없이 차버리고 뒤돌아서 멀어져 배웠다는

인생 선배들을 나는 보았네

 

그렇다네 진정한 인간과 인간 사이에 흐르는 인생이란 가교는

깊고 깊은 강물 같은 어찌 진실된 사랑과 우정과 인간관계가

천박하리만큼 가볍단 말인가……아니네 그것은 결코 아니네…..

참된 진실과 인간의 신의는 바윗돌 같이 단단하며 견고한 것이라면

때론 목숨과도 바꾸는 그런 것이라네 전장에서 전우애란 것도 있지 않던가…….

 

그대 The Last Rose of Summer” ….

홀로됨을 두려워 말게나

인간의 실존은 홀로 와서 홀로 가는 것이 아니던가

서방님이 먼저 가시면 홀로요….

마나님이 먼저 가시면 홀로가 아니던가

누구든 같이 수는 없는 것이라네

 

고독함과 외로움을 두려워 말게나

또한 혼자됨을 낯설어 하지 말게나.

언젠가는 맞이 하여야 홀로됨의 고독이요 외로움이라면

그것도 삶의 진실이요 본질이라네….슬퍼하지 말게나..

고독 앞에서도 외로움 앞에서도 그대 당당 하시게나…..

 

들길을 걸어보게나 이름 모르는 들꽃들이 오롯이 고개 쳐들고

깊고 때론 짙은 회색 빛으로 때론 청아하고 맑고 깊은 파란

하늘을 바라보고 있지 않던가…………

 

오고 가는 누구 눈길 한번 주지 않아도 홀로 맑게

고운 빛으로 수수하고 소박하게 꾸밈없이 피어나는 모습을

바라보게나 얼마나 찬연하게 아름다운가 이네

 

빈센트를 생각하여보게나 그가 얼마나 고독하였던가를

그뿐인가 독일의 위대한 시인 횔덜린을 생각하여 보게나

빈센트와 횔덜린은 공통적으로 정신병을 앓았다는 것이 아니겠소.

그들의 처절한 고독과 외로움이 없었다면 그들이 남기고

명작과 명시들이 우리에게 다가오기나 있는

한번쯤 생각하여보게나

 

자네 The Last Rose of Summer” ,

그대 아시나 그대의 주인 양반 토마스 무어 양반이 위대한

시인 바이론과 쉘리의 벗이었다는 사실을 말이네

사람아 자네는 트럼펫과 아주 어울린다네 아련한 쓸쓸함과

그리움과 고독과 외로움이 들꽃처럼 서성이는 서정이 있어 좋네

그뿐인가 자네 The Last Rose of Summer” 시심을 테너와

제임스 골웨이 아저씨 양반 은빛 나는 훌룻으로 읊조려도 대단하네만

소프라노는 한층 영혼을 절절함에 무아지경으로 끌어들인다네

향기 나는 커피 잔도 좋고 무드를 균형 있게 잡아주는 적포도주 잔도

자네의 음율과도 어울린다네…..소주나 탁배기 잔에 김치 한입을

쭈욱 �어 넣어도 낯선 문화이네만 자네의 서정과도 어울릴 하네 

 

사람아 사람은 한결 같아야 하네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그래야 사람이라네…..그리고 깊고 깊어져야 하네 그리고 바윗돌 같이

무거운 과묵함과 입의 무게가 있어야 하네 얇은 입술과 세치 혀로

무게 없이 진실 없이 신의 없이 행동과 일치함 없이 나불대면 된다네..

 

그러기에 인간이 인간을 헌신짝처럼 믿음과 신의를 저버리고 사랑도 우정도

인간관계도 배신이란 이름으로 아무런 죄의식 없이 하는 것이라네….

나는 보았네 인생선배들이 하는 처연한 가슴 무너지는 파렴치함을 말이네

나이만 먹었다고 어른이 아니요 사람이 아니라네 사람다운 행동과 처신이 따라야 하네….

인간은 자신의 말과 언행만큼만 누구든 대우를 받는 다네….세월이 깊어질수록 절실하게

깨닫는 바이네………..밤이 깊었네 자네 The Last Rose of Summer” 함께한 시간이

참으로 행복하였네. 자네 주인양반 토마스 무어 선생님께 안부 전해주시게나 이토록

찬연히 빛나는 작품을 시어로 음악으로 가난한 영혼에게 한밤 안겨줌을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이네…………..자네도 평안하시게나 만나세……진심으로 사랑하네

자네의 깊고 깊은 향기를 말이네자네 The Last Rose of Summer”!

 

 

  "The Last Rose of Summer"
by Thomas Moore... used by Flotow in Martha




Gavin Coyle (The Irish Tenors)


Phil Coulter (Irish performer)


Celtic Woman (Hayley Westenra & Meav)


James Galway, Flute


Wynton Marshalls, Trumpet


 



Tis the last rose of summer
Left blooming alone
All her lovely companions
Are faded and gone
No flow'r of her kindred
No rose-bud is nigh
To reflect back her blushes
Or give sigh for sigh.

I'll not leave thee, thou lone one!
To pine on the stem;
Since the lovely are sleeping,
Go, sleep thou with them.
Thus kindly I scatter
Thy leaves o'er the bed,
Where thy mates of the garden
Lie scentless and dead.

So soon may I follow,
When friendships decay,
And from love"s shining circle
The gems drop away.
When true hearts lie wither'd,
And fond one??s are flown,
Oh! who would inhabit
This bleak world alone?



여름날의 마지막 한떨기 장미가
홀로 꽃 피운 채 남아있네
사랑하는 옆 친구들은 모두 사라졌고
꽃잎도 없고
꽃순도 이제 남은게 없네
빨갛던 얼굴들을 서로 볼 수도
슬픔을 주고 받을 수도 없구나.

그대 한떨기장미꽃
나는 그대를 버리지 않으리
버리면 그 꽃자루가 애타게 그리울테니
고운 꽃들은 꽃잎을 오므리고 잠들었으니
그대도 가서 그들과 함께 잠드소서
나는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그대의 잎을 나의 잠자리에 뿌려 놓네
그 자리엔 같이 꽃피던 그대의 친구들이
향기도 사라지고 시들은 채 깔려있다오

나도 되도록 빨리 그대를 따라가겠소
우정은 시들어 떨어지고
사랑하는 이의 반짝이는 머리비녀에서
보석이 떨어져나갈때에
진솔한 마음은 식어가고
다정한 마음은 자취를 감출때에
아 그 어느누가 살아갈수 있으리
홀로 이 적막한 세상에...

 
Thomas Moore (1779-1852 Irland) 

The Last Rose of Summer is a poem by Irish poet Thomas Moore, who was

a friend of Byron and Shelley. Moore wrote it in 1805 while at Jenkinstown Park

in County Kilkenny, Ireland. Sir John Stevenson set the poem to its beautiful melody

and it was published in a collection of Moore's work called Irish Melodies

(1807-34). It was made popular in the twenty first century in a recording

by Charlotte Church and the Irish Tenors.

 

This melody was used extensively throughout Friedrich von Flotow's opera "Martha,"

first performed in 1847 in Vienna. According to the Grove Dictionary of Music and

Musicians (1954), this opera was a remodelling from a ballet written in conjunction

with Burgmuller and Deldevez and produced in Paris in 1844 as "Lady Henriette."

It stands to reason, based on the evidence, that Flotow made liberal use

of Stevenson's melody.

 

Sarah Brightman recorded the song on her album The Trees They Grow So High.

It is sung in the musical group Celtic Woman by Méav Ní Mhaolchatha and Hayley Westenra.

 

'Tis the last rose of summer

Left blooming alone;
All her lovely companions
Are faded and gone;
No flower of her kindred,
No rosebud is nigh,
To reflect back her blushes,
To give sigh for sigh.

I'll not leave thee, thou lone one!
To pine on the stem;
Since the lovely are sleeping,
Go, sleep thou with them.
Thus kindly I scatter,
Thy leaves o'er the bed,
Where thy mates of the garden
Lie scentless and dead.

So soon may I follow,
When friendships decay,
From Love's shining circle
The gems drop away.
When true hearts lie withered
And fond ones are flown,
Oh! who would inhabit,
This bleak world alone?

 

Provenance - http://en.wikipedia.org/wiki/The_Last_Rose_of_Su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