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가을 나는 아래에 실린 감과 사과 정물사진을 받고서
캔버스에 옮기기 시작하여 다음해에 맞출 수 있었다. 그리고
완성된 작품은 정물사진을 보내주신 님에게 국제화물로
그 해 4월에서야 보내드릴 수 있었고 지금은 님의 거실을
존경과 사랑의 상징으로 지키고 있다.
아련한 흘러간 아름다웠던 날들을 회상하며 애잔한 그리움으로
레몬, 라임, 사과 정물을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다시
캔버스에 담기 시작할 것이다.
때로는 말과 글 보다 그림이 더 많은 의미와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을 때는 얼마든지 있다.
바라보는 사람의 사색의 깊이와 시각에 따라서…
그럼으로 긴 사족을 피하고 세 장의 사진으로 독백을
대신한다. 여러분의 사유와 시각에 맡깁니다.
가을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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