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 독백 - 가을, 그리움, 회상 그리고 사랑

붓꽃 에스프리 2008. 9. 22. 19:19

 

그 해 가을 나는 아래에 실린 감과 사과 정물사진을 받고서

캔버스에 옮기기 시작하여 다음해에 맞출 수 있었다. 그리고

완성된 작품은 정물사진을 보내주신 님에게 국제화물로

그 해 4월에서야 보내드릴 수 있었고 지금은 님의 거실을

존경과 사랑의 상징으로 지키고 있다.

 

아련한 흘러간 아름다웠던 날들을 회상하며 애잔한 그리움으로

레몬, 라임, 사과 정물을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다시

캔버스에 담기 시작할 것이다.

 

때로는 말과 글 보다 그림이 더 많은 의미와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을 때는 얼마든지 있다.

바라보는 사람의 사색의 깊이와 시각에 따라서

 

그럼으로 긴 사족을 피하고 세 장의 사진으로 독백을

대신한다. 여러분의 사유와 시각에 맡깁니다.

 

가을의 이름으로...

 

 

 

 

 

 


Chopin - Nocturnes-No. 20 in C Sharp Minor, Ginette Neve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