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간 자여!
문득 그대가 그립다 너무나도 그립다
차라리 침묵이 모든 것에 대한 진실된 답일지 모른다
이 세상의 어느 언어로도 대신할 수없는 그대를 향한 그리움
오로지 바람과 신의 경건한 손길만이 그 빈자리를 채울 수 있으리라
믿을 것은 이 지상에서 그뿐이니까.....
인간이란 극한의 이기적인 동물이 아니던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야누스적인 동물 그 이름 인간...
그림자 장미 그림자 - 잉게보르크 바하만
어느 낯선 하늘 아래
그림자 장미
그림자
어느 낯선 땅 위
장미와 그림자 사이
어느 낯선 물속
나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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