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인 이 아침 시작되는 두통과 기침으로
자리에 몸져 두러누워 있다.
잠시 일어나 이메일을 열어보니 몇일전 출근길
우체국에 들려 마음담아 보내드린 크리스마스
카드에 대한 답례로 소식을 주시면서 손수 어르신이
찍으신 미항 샌후란씨스코 금문교 사진을 보내주셨다.
참으로 겸손하신 어르신으로 평생을 큰사업과 봉사생활로
올곧게만 살아오신 모든 타의 모범이 되시는 어른
아직 노령에도 불구하시고 봉사생활을 하시고
만주 조선족 어린이들 꿈나무를 위하여서
장학사업을 하시며 품위있고 단아하시게
남은 여생을 진정 의미 깊게 살아가시는 어르신
최고의 학부와 최고의 명문을 나오시고도 단 한번도
스스로 내세워 보신적이 없으신 절대 겸손하신 어르신
단 한사람에게도 마음의 상처를 주시지 않으려고 노력하시며
타인의 인격과 사생활은 엄히 존중하시며 결코 무례한 처신이나
언행은 결코 그리고 절대로 하시지 않는
꽃보다 아름다우신 어르신
오래전 사이버 글방에서 조우하여 현실 세계로
그 인연의 깊이가 이어진 언제나 한결 같으시고
신실하시고 진솔하신 진정 아름다운 어르신
봄이 오면 꽃피는 어느날 어르신을 모시고
귀한 자리를 마련하여 드리고 싶다.
가는 해에 그리움으로 가득하다고 말씀하시는
어르신의 그리움을 위로하여 드려야 할 것 같다.
늘 깊이 존경하는 그리운 어르신!
병상에서 이 아름다운 어른을 기억하고 추억하며
이제 약을 다시 복용하고 자리에 누워야 하겠다.
일평생 크리스마스에 아파서 자리에 눕기는
처음있는 일 어이가 없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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