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독백 - 돌아오는 길/지극히 인간적인 파블로 피카소

붓꽃 에스프리 2010. 5. 10. 21:17

 

내 마음에 사는 너  

 

                                     조병화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는 먼 별 창 안에 밤을 재우고
나는 풀벌레 곁에 밤을 빌린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잔다

너의 날은 내일에 있고
나의 날은 어제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세월이다

문 닫은 먼 자리, 가린 자리
너의 생각 밖에 내가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있다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생각 속에 산다...

 

 

 20세기 세계화단의 불멸의 화신 정열의 파블로 피카소 

 

 

20세기 지성들의 별중에 별 파블로 피카소

  

 

작업중인 피카소  

 

 

아마도 가장 유명한 피카소의 사진 가운데 하나 일 것이다. 

 

 

피카소가 묻힌 프랑스 역사에 빛나는

피카소가 소유하였던 Chateau of Vauvenargues 에서

 

 

지금 무슨 생각을 하며 작품 작업을 하고 있을까?

 

 

자신의 작품 가운데 앉아서 망중한을 즐기는 피카소 

 

 

인생의 깊이와 멋과 낭만과 고독과 가난과 그 모든 것을

사랑하였던 위대한 불멸의 지성 피카소

 

 

봄다운 봄을 마주하기도 전에 시간도 세월도 계절도 흘러가 어느덧 출퇴근길에

보라 빛 자카란다가 피어나기 시작하고 있다. 중남미와 남아프리카나 우리 지방에서

봄철에 많이 피어나는 꽃 중에 가장 특징적인 꽃으로 한창 피어날 때는 눈부신

보라 빛의 향연은 가슴을 설레게 하고도 남는다. 아름다운 색감의 설레 임에도

불구하고 낙화되어 보도에 지면 그처럼 처연하고 지저분하기 그지없는 꽃도 없다.

 

평상시 소식을 주고 받던 사람이 온데간데없이 증발하는 경우는 너무나도 난감하다.

건강에도 일단의 문제가 있다면 더 더욱이 그렇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한 생애를

살다가 죽는 것은 누구나 예외 없이 걸어가는 인생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렇지 않을 사람이 온데 간데없이 소식이 두절되고 전화도 불통 일 때만큼 황당한

일은 없다. 혹시 평소에 건강이 좋지 않았는데 갑자기 죽은 것은 아닌지 아니면

다른 지방으로 이사를 간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평상시 그분을 알고 지내던 분들 모두가 다만 건강에 이상이 없기만을 기원들을

하면서도 한없이 궁금하여 어쩔 줄을 몰라 한다. 이메일을 보내도 회답이 없고

도대체 이게 왼 변고인가 영원히 소식이 없어도 운명이려니 하고 넘어간다 하여도

진짜 괜찮은 것일까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일까? 걱정이 앞선다.

 

오늘도 묵묵히 일상의 순례과정에는 변함이 없다.

묵묵히 주어진 일상과 삶과 그 운명에 순응하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할 뿐이다.

저녁시간이 되어 늘 그렇듯이 찾아가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따듯한 손길과 가슴으로

어루만지고 보듬고 돌아오는 길 참사랑은 대가를 요구하지 않으며 다만 가슴과

행동으로 희생이란 한 획의 어휘를 묵묵히 장식 할 뿐이며 침묵으로 조용히 더 깊이

내면으로 흐르고 흘러 갈뿐이다. 따듯한 물을 한대야 받아 예수가 제자들의 발을

닦았다고 하듯이 할 뿐 그리고 따듯한 가슴으로 보듬고 발길을 돌릴 뿐이다.

 

발길을 돌려 매달 순례지처럼 들리는 영혼의 안식처를 들려 여기 저기 서가를

기웃거리니 한 권의 책이 시선을 끈다. <A La Table de Picasso/피카소의 식탁>

시원 시원하게 생긴 눈망울이 특징적인 피카소가 겉 표지 식탁에 앉아 있다.

평상시 피카소의 식생활 습관과 좋아하던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피카소는 그림에 천부적인 소질과 재능을 타고 난 것은 물론하고 알려진 대단한

미식가 이기도 하였다

 

20세기의 화단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간 불멸의 화가로서 파블로 피카소 하면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되어 있는 것은 무엇보다 그의 수 없는

여성편력일 것이다. 그러나 비록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방의 도시 말라가

중류가정에서 미술대학 교수인 아버지 밑에서 188110 25일 출생하고

교육을 받고 자란 그일지라도 그 또한 오늘날 세계미술사에 커다란 그 누구도

범접 할 수 없는 한 획을 긋기까지 인간 피카소도 하나의 불멸의 위대한 화가로서

남들이 겪지 못하는 유명세로 내면적인 많은 고독과 외로움 속에서 살아가야

하였었다면 그 또한 가난한 시절을 보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피와 땀과 고독과 외로움과 각고의 노력과 열정이 없이 이루어진 그 어떤 위대한

것은 이세상에는 없다.

 

사람들과 친구를 좋아하고 여성편력은 기본에다 정부가 몇이나 되었는지 조차

알 수 없는 희대의 바람둥이였었던 피카소 사후 죽어서도 각각 다른 여성들에게서

출생한 자식들 조차 자신의 아버지 장례식에 마지막 생애 20 1973 4 8일까지

재결합 후에 다시 함께 살았던 두 번째 부인이었던 Jacqueline Roque의 반대로

참석할 수 없었던 불행한 일도 있었다.

 

또한 이 세상에서 파블로 피카소의 이름만큼 긴 이름을 갖고 있는 화가도 없을 것이다.

어머니의 성 피카소를 따라서 사용한 피카소의 본명은 "파블로 디에고 호세 프란시스코

데 파울라 후안 네포무세노 마리아 데 로스 레메디오스 시프리아노 데 라 산티시마

트리니다드 마르티르 파트리시오 클리토 루이스 이 피카소 (Pablo Diego José Francisco

de Paula Juan Nepomuceno María de los Remedios Cipriano de la Santísima

Trinidad Martyr Patricio Clito Ruíz y Picasso) 이다.

 

또한 피카소는 그의 생애에 1 3,500여 점의 그림과 700여 점의 조각품을 창작했다.

그의 작품 수를 전부 합치면 대략  25만 점이 넘는다. 보통화가들의 유작의 몇 배를

능가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숫자의 작품을 그는 사후에 남겼다. 1973 4 8일까지

그가 마지막 생애를 보낸 남불의 작은 마을Mougins에 생을 마감하고도 시당국의 반대로

그 곳에 묻히지를 못하고 액상프로방스에 위치한 프랑스 역사에서 그 역사가가 유구한

그의 소유로 남았던 Chateau of Vauvenargues에 매장되었다. 그리고 그의 사후 13

후에 그를 마지막 생애까지 곁에서 지켜 보았던 사랑하던 두 번째 부인 이었던 Jacquline

Rogue는 외로움과 고독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권총자살로 생애를 마감하고 말았으며

그녀의 첫 번째 결혼에서 얻은 딸 즉 피카소의 의붓딸이 피카소와 그녀가 묻혀 있는

Chateau of Vauvenargues의 소유주로 현재 남아 있으며 피카소 사후 33년 만에 지난해

2009 4월부터 9월까지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단 몇 줄로 몇 페이지로 20세기를 장식한 위대한 불멸의 화가 피카소를 논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에 지나지 않는다. 가족들과 연인들과 친구들을 즐겨 그렸던 피카소 그의

초기작품을 오늘은 함께 나누고 싶다.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브라크와 20세기 미술사의

한 시대인 새로운 쟝르 규비즘의 시대를 열었다면 그의 초기 작품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피카소의 작품과는 너무나도 먼 거리에 있는 작품경향이다. 예술이 없는 인간사회와

문명이나 지성세계를 우리는 상상할 수 조차 없다. 예술은 영원하다면 인생은 유한하다.

 

여성편력으로 점철된 바람둥이 이전에 인간 피카소 그는 호탕하고 호방한 가장 인간적인

따듯한 사람이었다라고 그를 재발견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끼는 바다. 위대한 불멸의

예술정신을 초인적인 예술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에너지와 사랑으로 생애를 마감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이끌어낸 20세기의 위대한 예술가 회화와 조각과 도예 그 어느 하나에

부족함이 없는 위대한 인류문화의 유산을 남긴 파블로 피카소 그의 예술혼은 위대하다 

 

하루가 다르게 피어나는 출퇴근길에 자리하고 있는 보라빛 자카란다 꽃나무의 가지는

하루가 다르게 보라 빛을 토해내 가지 가지마다 하늘과 땅을 캔버스로 채색하고 있다.

맑고 아름답고 인간적인 지극히 인간적인 올바르고 선하고 좋은 생각과 따듯한 가슴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생애를 살아가기에도 인생은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너무나도 짧다.

심장박동과 숨결과 혈액순환이 멈추어지면 순간 얼굴은 창백하게 변색되는 우리 모두의

죽음 과연 그 틈 사이에 미움과 증오와 시기와 질투와 이기심과 오만이 스며들어야 할까?

 

인간이 이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동물에 속하지 않나 싶다.

서로 아끼며 사랑하고 배려하고 보듬고 살아가기에도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면 인생은

턱없이 짧다.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는 신앙인들의 십계명은 죽었는가?

 

아니다 아직도 그 생명력을 갖고 있다.

다만 사악한 인간의 내적인 문제들이 어제도 오늘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앞으로도

제기 할 것이며 실천과 행동양식이 죽어 있는 찬란한 언어의 유희와 말의 향연이

문제 일뿐이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면 인간이 이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동물이다.

부모의 재산을 빼았고 용돈을 달라며 노쇠한 노인이 된 아버지 어머니를 구타하고

근친상간을 하고 물질의 노예로 전락하여 돈 앞에서는 부인도 죽이고 남편도 독살하고

병든 배우자나 부모를 버리고 이혼하고 서슴지 않고 감정절제를 못하여서 살인을

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비정한 세상의 비인간적이며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이며

반인륜적인 일은 얼마든지 연일 국내외 신문지상을 채우고 있다.   

 

 

 

 Buste de Don Jose, 1895

 

 

 Port de Barcelone. 1895

 

 

 First Communion. 1895 - 1896

 

 

 Portrait du pere de l`artiste. 1895/ 피카소 아버지 초상화

 

 

  Portrait de Pallares, 1895

 

 

  The Barefoot Gir, 1895

 

 

  Etude academique. 1895

 

 

  Portrait d`un homme barbu, 1895

 

 

  Autoportrait aupres d`un parent. 1895

 

 

  Portrait d`homme, 1895

 

 

  Picador, 1889

 

 

  Autel de la Vierge Benie. 1895

 

 

  Clipper, le chien de Picasso, 1895

 

 

  Alicante vu du bateau. 1895

 

 

  Maria Picasso, la mere de l`artiste, 1895/ 피카소 어머니 초상화

 

 

  Paysage. 1895

 

 

  Paysage 2, 1895

 

 

 Vue de port de Valence. 1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