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독백 - 잠시 스쳐가는 불청객 앞에서

붓꽃 에스프리 2010. 6. 9. 21:42

 

 

 

 

 

거의 1주일 쉬는 아마도 10시가 되었을까 갑자기 왼쪽 아래 갈비뼈 있는 곳의

표피에 뜨겁고 따끔한 느낌이 전류처럼 흐름을 느껴 순간 깜짝 놀라며 어하고 말았다.

순간 기분이 별로였씀은 말할 여지가 없다. 다음날이 되어도 민감한 느낌은 사라지지

않는다. ……생각 해보자 아무리 생각하여도 피부 표피만 민감하게 손만 대어도

설명하기 힘든 민감한 통중을 느낀다는 것이 신경과 연관된 슁글즈 같다는 생각에

이르고 말았다.

 

이틀이 지나고 사흘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이번에는 같은 왼쪽 아래 갈비뼈 부위

뒤편으로 민감한 느낌이 옮겨갔다가 잠을 자고 나니 사라지는 듯이 아프다.

그런데 이렇다 하는 증상이 없다. 민감한 느낌의 설명하기 힘든 통증 이외는

물집도 붉은 뾰루지도 없다. 아무리 생각하여도 슁글즈 같은 그럼 뭐지…….

 

아는 할머니 그거 기담이여 걱정마 ….하신다.

할머니 그게 아니어요뭐가 아녀 아니기는……아니라니깐요. 신경 줄을 잡아당기듯이

아프다니까요. 아무래도 쉬는 병원에 보아야 하겠어요. 대소변도 소화도 호홉도

아무런 문제가 없거든요. 그저 바늘로 콕콕 찌르듯이 피부가 아프다니까요. 그리고

사흘이 지났을까 내일은 쉬는 날이니 그동안 마음은 있어도 마음의 여유가 없어

소식도 못드린 K 선생님을 찾아가 밖에 없다 싶었다.

 

드디어 오늘 큰맘을 먹고 찾아가니 아니나 다를 이제는 칠순을 넘기시고 있으셔서

하루에 3시간만 근무하신 다며 비서가 메시지를 전하면서 그동안 선생님이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닌데 소식이 없느냐며 백방으로 찾아 보라고 하셨다고 한다. 순간 눈물이

눈가에  고여와 동안 2년간의 이야기를 수가 없었다. 물론 큰일이 있었지요.

뒤치닥거리 하느라고 다른 생각을 여유가 없었지요. 1 3역을 하고 있지요.

그러나 이제는 면역이 되어서 넘기며 살아가고 있지요. 이번 목요일이나 금요일

선생님 뵈러 오지요. 그리고 순간도 선생님을 잊어 본적은 없었노라고 전해드리세요

말을 하고는 뒤로 돌아서 나와 Y 선생님을 찾아 갔다.

 

있었어….

아뇨

?

아무래도 슁글즈 걸린 같아요.

때문에

주욱 이야기를 늘어 놓으니 하시는 말씀이

그래 수두가 나기도 하지만 나는 경우도 있지….그런데 말야 피부에 수두나 뾰두라지는

없으니 아직 약물 치료를 수는 없어. 있으면 괜찮아 수도 있으니 좀더 두고 보자.

바늘로 찌르듯이 아프다니까요패치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으니 이를 어쩌냐 잠깐 여기

앉아서 쉬거라 내가 연고를 찾아볼게여기 있다 이거 발라 도움이 거다.

 

우리 커피나 내려서 마시자 하시면서 커피를 내리신다.

머그에 새로 내린 커피를 담아서 크림 숫갈 설탕 숫갈로 타드리고 객은 스타이로훰

컵에 잔을 들고 온라인을 검색하면서 월드컵 이야기를 비서와 셋이서 나누면서

어서 금요일과 토요일이 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의 꽃을 피우고 있었다.

 

가야 시간이 되어 급히 발길을 돌려 나와 볼일을 보고 돌아와 샤워를 하고 어찌나

통증이 심하게 오던지 만사 제쳐놓고 침대에 침몰하고 말았다. 전화벨이 울리면서

잠을 깨운다. 눈을 떠보니 10시가 되었다. 졸린 목소리로 전화를 받으니 저쪽에서

이냐고 한다.

 

아파서 두러 누워있지..

?

 바이러스 감염이 되었다고 해아마도 면역체계가 약해졌나

그러니까 방문은 절대사절 알았지아플 만큼 아파야 하니까

그럼 물이라도 많이 마셔

알았어 ……

 

이렇게 하루를 지내고 나니 다른 곳은 괜찮은데 왼쪽 옆구리가 앞뒤로 그것도

표피만 바늘로 찌르듯이 살살 신경 줄을 고무줄처럼 잡아당기듯이 그저 아파

죽을 맛이다.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고통을 모르리란 생각에 이르고 만다.

한국말로 대상포진이라고 부른단다. 먼동이 터와 새들이 밖에서는 지저귄다.

 

…………심연이여…… 고통이여!

그럼에도 존재 앞에 하루를 감사하지 않을 없다.

떠오르는 태양과 눈부신 햇살을 다시 있기에 그리고 보고 싶은 사람에게

보고 싶다고 말을 있고 그리운 인연에게 그립다는 말을 있씀이

 따듯한 잔의 향기 가득한 신선한 커피와 빵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가

 

인간의 물질에 대한 욕망에는 끝이 없다. 절제만이 욕망을 수위조절이 가능하다.

진정한 행복은 물질이 전부가 수가 없다면 가장 소중한 것은 내면의 충만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