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여!
많이 힘드시지요
그대 너무 아파하지 말아요.
산다는 것이 때론 힘들다 마다요
그대 영혼의 손을 잡아드리지요
삶 그렇게 녹녹하지 않다 마다요
가시밭길을 넘고 몇 번을 넘는 것이 삶이라면
그대 가슴에 남몰래 흐르는 눈물의 의미를 왜 모르겠는지요
삶이란 때론 폭풍우 같고
절벽 앞에 서있는 그대로의 느낌이요
그 길이 가시밭길 일지라도
그대 너무 슬퍼하지 말아요
그대의 모든 연단의 고통과 시련을 기억하며
지금도 기도하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요
모든 것을 묵묵히 침묵 가운데
그대와 함께 하는 심연의 따듯한 가슴
그 영혼의 시린 가슴 하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위로 받을 수 있지 않을지요..
삶과 죽음
그 모든 것은 그분께서 주관하는 것이 아닐지요.
그동안 우린 너무나도 정신없이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것은 아닌지
이제는 한번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볼 때가 아닐지요
하루에 한번 우린 하늘을 치켜 올려다 보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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