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인연으로 스쳐가든 만나든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
처음 조우하던 때의 본질적인 모습에서 비켜가지 않는
순수한 초심을 잃지 않는 정신적인 자세와 영혼이 아름답다.
더 나아가서 서로간에 일단의 가시거리를 지킬줄 알고
상대에게 여백을 지켜주는 예와 도를 지킬줄 아는 마음의
초심과 영혼이 아름답다.
초심을 잃고 정신적인 부담을 어떤 모습이든 상대에게 주는
인연의 만남은 사이버든 세상이든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아름답지 않다.
슬프고 애통하고 고독하며 외롭고 인생에 시련이 다가오고
거치른 폭풍우가 다가와도 초연하고 묵묵하게 가슴에 담고
지나가는 자가 더 아름답다.
인생의 본질은 홀로 와서 홀로 가는 숙명인 존재로 고독 그 자체다.
하여 그 고독을 묵묵히 인생의 본질로 인식하고 순응하며 깊고
묵묵하게 살아가는 인생의 지혜와 이성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사진 출처 - 님의 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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