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 독백 - 꿈이 새순처럼 돋아 나는 날을 기다리며

붓꽃 에스프리 2011. 2. 23. 16:43

 

 

 

Zmutt Valley, Switzerland

 


요즘 온통 한 음악대학 교수의 비리라면 비리가 한국사회의 전반에 만연한

부도덕한 예술계,문학계, 의료계, 법조계와 종교단체는 물론 전반적인

사회 구석 구석을 막론하고 만연한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이며 비인격적인

문제가 빙산의 일각으로 결국 곪아서 터지고 말았다.

 

마녀사냥을 하지 말라는 사람들부터 그 의견이 각양각색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한국사회에 만연한 비리와 잘못된 관행들과 전통들이다.

 

학교 졸업식 현장은 물론 교정에서 교사를 때리는 학생들과 달려가 내자식인데

하며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사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학부모들부터 돈을 위하여

어머니와 아내를 죽이고 결혼문제에 잔소리 하였다고 달려가 조부모를 살인하는

젊은이부터 아내를 죽여 일곱 겹의 비닐로 쌓아 밀봉해 12년간이나 자신이 사는

집안에 숨겨둔 남편부터 아버지를 칼로 찔러 죽이는 아들, 남편을 죽이는 부인들

모두가 끔찍하고 끔찍한 인간이기를 포기한 한 시대의 상실된 인간성 말살의

현주소다.

 

모두가 상상이 안가는 것은 물론하고  인간사회에서 가장 큰 죄악 중에 죄악으로

누군가를 죽인다는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며 그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 싶다. 사람이 살다 보면 때론 화나는 일도 있고 하여 이성을 잃으면

무슨 소리는 못하겠냐 만은 누군가를 죽인다는 것을 상상하고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우리를 경악하게 하고 끔찍한 일인가 싶다.

 

하기야 인간보다 더 잔인한 존재는 세상에 없다고 수많은 글과 이야기에 회자되는

일이지만 그래도 어떻게 누군가를 죽인다는 극악무도한 생각을 하나 싶다.

더 더욱이 부모형제나 부부나 자식을 죽인다는 생각이 가능한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첨단시대 문명사회의 부산물인 상실된 윤리와 도덕과 인간성의 말로가

아닐 수가 없다.

 

한 가족 한두 명의 자녀와 핵가족화로 분해된 인간과 인간 사이에 끈끈한 연결고리

이름하여 정 그 이웃의 정도 모르고 지내는 하늘로 하늘로만 치솟아 올라가는

콘크리트 상자 속에서 모든 희망과 꿈 그리고 좌절과 분노 그 모든 것을 함께 하며

살아가는 공허한 공간사회에서 느끼는 현대인의 고독, 외로움, 소외감이 끌려가는

막장이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악의 구렁텅이다.

 

이웃이 이웃을 공간소음으로 격분해 죽이고 가장 기본적인 상식조차도 서로간에

상실된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그럼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란 눈곱만큼도

없고 오로지 나만 편하면 그만이고 내 자식만 소중하고 그런 가치관속에서

폭력교사도 문제지만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하는 문명사회와 분해된 가족간의

유대관계나 이웃과의 유대관계의 상실이다.

 

더 가관인 것은 학교로 쫓아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자식을 가르치는 교사를

두들겨 패고 따귀를 때리고 교장 교감이 동료 여교사를 성희롱을 하고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하는 청빈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성직자들인 목사들이나

중들이 물욕에걸식이 들려 타인의 피땀 어린 재물을 탐하고 여성교도들을

성희롱은 물론 성관계를 하는 파렴치함이다.

 

나의 신앙의 자유와 선택은 소중하고 타인의 신앙의 자유와 선택은 무조건 악이고

남의 나라 불교성지에 여행을 가서 기독교의 이름으로 말뚝을 박고 오지를 않나

이루다 나열 할 수 없을 만큼 타락된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각 게시판에 올라온 이번 음대교수 사건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음대생 자녀를 둔

양식 있는 네티즌의 본 글에 대한 댓글들 가운데 기가 막힌 글이 하나 있었다면

교수 그 자리에 올라가기까지 그네들도 얼마나 힘들고 버거운 과정을 거쳐서

그 자리에 갔는데 당신의 자녀가 음대를 나와 그 자리에 가도 같은 모습일 것인데

뭘 그러느냐는 것이다.

 

즉 악순환은 당연지사라는 것이나 다름없는 반박 글이었다.

그렇다면 누가 그런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것인가 하는

것이 더 큰 과제다. 누구도 하지 않는 다면 결론은 요원하다. 누군가는 분명히

올바르고 정의로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편에 서야 바람직하다. 설령 설 자리를

잃고 왕따를 당한다 하여도 선이 아니고 올바른 것이 아니라면 노우 라고 하는

용기와 한줄기 기백이 필요하다.

 

정의와 윤리와 도덕이 상실된 사회란 성경이 말하는 아마겟돈과 다름이 없다.

모두가 끔찍하다. 소말리아 해적들이 행동강령을 바꿔 이제는 볼모로 잡힌 사람들을

무조건 죽이라는 것이라 하여 이번에 우리 미국시민 4명을 죽였다. 지구온난화로

여기저기서 눈 폭탄과 한파와 홍수와 가뭄과 예측불허의 지진으로 뉴질랜드 남섬의

중심지 그 아름다운 쿡산의 빙하가 무너지고 크라이스트처치의 건물과 도로와

교량들은 오래 전 북캘리훠니어 산호세란 도시에서 일어났던 대지진을 방불케 한다.

경제위기와 아랍권의 연일 일어나는 민중봉기와 그에 따른 피의 살육전과 모두가

우리를 경악하게 한다.

 

봄이 오는가 싶더니 난데없이 도로 초겨울이다.

어서 날씨도 따듯하고 아랍권에도 민주화가 되어 평화가 정착되고 뉴질랜드

지진 피해지역에도 안정을 되찾고 복구하게 되어 모두들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부정부패와 일탈한 교육계나 각종 예술과 문학과 사회정치 모든 각 분야의 비리도

하나 둘 척결되어 모든 보통시민들이 정직하고 능력대로 살아가는 정의로운 사회가

도래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