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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 독백

붓꽃 독백 - 이런 나라를 어떻게 믿고 살아가나

붓꽃 에스프리 2011. 3. 1. 12:02

착한사람들이 살아갈 수 없는 나라는 슬프다.

한푼 두푼 모아서 국가에 전재산을 기부한 배우자가 단칸방에서 처절한 생애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다는 사연은 우리 모두를 슬프게 한다.

 

또한 리비아 사태가 발발하자 선진국 같은 나라는 자국민들을 곧 바로 안전하게 소개시켜

본국으로 데리고 가는 동안 딴짓만 하고 있었던 대한민국 정부를 이해 할 수가 없다.

항상 뒷북을 치는 국가의 위정자들 참으로 한심하고 않타깝다.

 

늘 탁상공론만 하는 정부 이런 국가를 어떻게 믿고 선량하고 착한 시민들이 살아가나?

아득하다.

 

적어도 우리 미국사회 같은 나라에서는 한 개인이 전재산을 특정기관에 기부를 하고

싶다고 할 수 있지 않다. 적어도 그 한 개인이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 남은 재산이

있어야 하고 최소한 몇 십억이 되는 재산이 있는 경우에 한 하여서 기부가 가능하다.

몇년전 주변에서 재산을 미국 유수명문대학교 특정학과 활성화를 위하여서 기부한

경우를 직접 옆에서 바라본 목격자로서 알고 있는 작은 상식이다.

 

그런 경우에 한하여서 무지한 사람으로서 자기 재산 주고 싶으면 줄 수 있는 줄

아는 단순한 생각이외는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선진국에서는 기부에도

규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정도 부자로 살아보지 않았으니 어찌 보통

시민으로서 알겠냐만은 그렇다. 세법부터 각종 규정이 엄히 있어서 개인을 보호하고

그리고 기부가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아직은 한국사회에서의 기부문화는 일천하여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삶을 보장하지 않는 한은 기부는 적어도 아직은 한국사회에서는

경우에 따라서는 미친 짓이나 다름이 없씀을 아래의 기사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안타깝다. 이런 일이 있다는 사실이 그것도 선진국을 향하여서 가는 나라에서....

 

가부자들의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하는 제도가 정부차원에서 선진국 사회처럼

마련되기를 희망한다. 아니고서 누가 일생동안 피와 땀을 흘려서 축적한 재산을

사회에 환원을 하겠는가?

 

 

전 재산 나라에 기부했더니 나라는 나 몰라라

뉴시스 | 김경목 | 입력 2011.03.01 10:44

네티즌 '분노'

【춘천=뉴시스】김경목 기자 = 나라에 거액의 전 재산을 기부한 데 대한 고마움의 뜻으로

해당 관공서가 기부자에게 주택을 지을 부지와 주택을 지어주겠다고 약속했으나,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약속이 지켜지지 못하면서 기부자 가족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연이 뉴시스(2월28일)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네티즌들은 전 재산을 기부한 기부자의 아내가 백발의 노인이 된 지금 쪽방에서 시한부

삶을 연명하고 있다는 사연에 울분을 토했다.

 

 

인터넷에선 국가가 국민에게 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버린 데 대해 성토하는 글들이

 한 포털사이트에서만 1200여건에 달하는 등 하루종일 할머니의 사연에 가슴 아파하고

국가를 원망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아이디 송태민씨는 "진짜 이렇게 화가 나긴 처음이다. 정말 국가를 위해 한 평생 모은

재산을 기부했으면 적어도 돌아가시기 전까지 노후보장 정도는 해줘야 하는 게 도리가

아니냐"고 반문하며 "정말 착한 사람들은 손해보고 점점 설자리가 없어져 간다는 게

맞는 말인 것 같아 씁쓸하다"고 했다.

송은영씨는 "국익을 위해서는 수십조원도 물 쓰듯 써버리면서 전 재산을 기부한

국민을 위해서 남은 여생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집 한칸 못해주다니. 진짜 할말

없게 만든다"며 혀를 찼다.

홍성화씨는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온다. 현행법상 도울 방법이 없다니,

법은 인정도 없는 것"이냐며 분노했다.

양종현씨는 "너무 화가 난다. 나라에 그렇게 해줬는데 나라에선 이런 식으로 밖에

대우를 못해주는 것인가. 대체 누구를 위한 국가인 것인가"라며 "국민이 없다면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국민을 위해 국가가 존재하는 것이다. 반성하고 또

반성하라"고 지적했다.

국가에 기부하는 것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도 들렸다.

박춘자씨는 "기부같은 것 하지 말자. 어차피 세금 낸다. 허울좋은 기부따윈

집어치우고 길거리에 꽁초나 버리지 말자"고 했고, 전준우씨는 "기부자가

이렇게 고통 받고 사는데 누가 국가에 기부를 하겠는가"라고 성토했다.

김상철씨는 "절대로 국가에 기부하지 않겠다. 내 주위에 돈이 없어서 대학

못가는 애들 장학금 지원해주고, 밥 굶는 애들 매일같이 밥을 사줘서 내 재산이

다 없어져도 절대로 국가에는 기부하지 않겠다"며 극도의 불신감을 드러냈다.

기부자 가족을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렸다.

최종일씨는 "정부는 당장 이 분들에게 공로상과 함께 감사하는 뜻에서

최소한의 생활자금을 지원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화천경찰서는 40여년 전 경찰서 신축 부지를 제공한 기부자에게 집터와

주택을 등기이전 시켜주기로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 당시 화천경찰서가

기부자에게 제공한 주택 역시 국가 소유인 탓에 개·보수가 쉽지 않아 기부

가족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photo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