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으면 울어야 하리......
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자신만이 혼자 삭이고 넘어가야 하는 그 천길 만길
절벽같은 그런 아픔과 슬픔과 고뇌와 삶의 무게 그리고 상처의 또 다른 아픔
그런 것이 삶이라고 우리는 늘 말을 한다....그러나 문제는 지독한 고뇌의 상처와
아픔을 동반한다는 것이다.
수없는 사람들이 공연중에 흐르는 눈물을 주체못하는 오페라 가운데 하나가
아마도 푸치니의 <나비부인>의 아리아 가운데서 "Un bel di vedremo/
어느 개인날" 일 것이다.....
쥐 오줌만큼 비가 내렸다.
기온이 내려가 옷을 걸쳐야 한다.
아무리 날고 기어도 나비부인의 역에 있어서 마리아 칼라스의 풍부한 성량과
미성과 표현력을 뛰어 넘을 사람은 없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레나타 테발디나 카바예 몽세라 정도나 적수가 될까...
키리 테 카나와가 아무리 유명하다 한들 성량과 표현력에 있어서
마리아 칼라스의 발 뒷꿈치도 따라가기가 힘들다는 생각이다.
사후 파리 공동묘지에서 그녀의 관과 시신은 실종이 되어 아직까지도
찾지 못하고 행방불명이란 비극을 맞았지만.......
불후의 오페라 가수 마리아 칼라스의 미성과 위대한 예술혼은 영원하다.
오늘 따라 마리아 칼라스가 내 아픈 영혼 위에 더없이 따듯하게 다가온다...
어느 개인날 한번쯤 꽃비를 맞아보는 것도 아름다운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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