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 독백 - 無言

붓꽃 에스프리 2011. 6. 26. 20:27

 

無言/무언.........이 보다 더 좋은 것이 때론 무엇이 있을까?

요즘 같이 전세계가 경제침체로 허리띠 졸라맨 것도 모자라 더 졸라야 하는

실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고통과 여파로 신음하고 아파하고 있는가?

 

망망대해에 홀로 떠 있는 그대의 느낌과 그 기분을 알고도 남는다.

왜 모르겠는가.............

 

이 세상이란 망망대해에 홀로 떠 있는 그 느낌

동서남북 그 어느 곳에도 기댈 곳 하나 없는 그런 느낌

하늘을 처다 올려보고 땅을 보아도

심연의 그 깊은 곳에 담긴 이야기 하나 나눌 수 있는 

사람 하나 없다고 느껴질 때 그 느낌과 그 고독

 

옆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은 데도 

정작 마음을 깊이 주고 받을 수 있는 누군가 없다는 그런 느낌

위로와 사랑과 관심이 필요로 할 때 부어줄 수 있는 대상이 없다는 그런 느낌

 

무작정 어딘가로 떠나가고 싶은 느낌

그렇다 바로 요즘이 그런 때다.....

많은 사람들이 공통으로 상처받고 아파하고 배신에 치를 떨고

경제적인 고통으로 자살을 택하고 하는 이 극한의 경제지표 앞에서

그대 고독한 영혼의 손을 잡아 드릴까요?

크게 한번 안아드릴까요?

 

따듯한 영혼의 차 한잔 하시지요....

쇼팽의 낙턴이란 차 한잔 말입니다.

 

메아리가 폭군이 되어 모든 것을 짖밟고 지나간  시간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