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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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 독백

붓꽃 독백 - 그냥 울고 싶었어

붓꽃 에스프리 2011. 8. 30. 16:34

 

난 그냥 이 기사를 읽고는 내용이 너무나도 슬퍼서 울고 싶었어............ 

죽음을 눈 앞에 둔 IT 업계의 천재같은 총아 스티브 잡스에게도 이런 말못할 아픈 슬픈 과거가

있었다니....현실속에 자신을 바라보며 뭔가 서러움이 오우버랩 되어서 였나봐 울고 싶었어.

 

세상에는 말이야 이렇게 상처받은 영혼들이 정말 너무나도 많아.

오늘은 왠지 서럽고 아프고 슬퍼서 울고 싶었어.

내님도 나도 모두가 서러운 일들만 있었던 날이었기에......

정말 눈물나는 날이었어 마음이 안정이 안 되고 스트레스로 속이 아파서 온종일 굶고

책만 들여다 보다 저녁 한끼 하고 커피 내려 마시고 마음 가다듬고 종이를 넘기며

목적을 위하여서 서러워도 공부는 하여야 하기에 하고 있었지만 날씨도 왜 이렇게 더운지

창문이란 창문은 다 열어놓고 있고 이제서야 한밤이 넘어 시원해졌다 싶고...

 

내가 스티브 잡스라면

죽음을 맞이 하더라고 생부는 만나고 싶지 않아...

나를 길러준 아버지와 어머니가 진정한 내 부모님 이기에....

풋사랑으로 남녀가 만나 낳은 아이 그 장본인들이 부모라고 할 수가 없단 생각이야....

자신의 의지로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으니까.

 

이제와서 만나서 뭐해...

서로 상처만 확인할뿐이지..

내 마음속에 안주한 파파가 아버지 이듯이

폴-클라라 잡스(하고피안 - 아르메니아계 미국인)가 스티브 잡스의 친부모님 이시지...

 

잡스 생부 “닮은꼴 아들아, 만나고 싶다”

“몇년전까지 사실 몰라…내게 결정권 있었다면 입양 안보냈을 것“

문화일보 | 고서정기자 | 입력 2011.08.30 11:51

 


"잡스가 더 늦기 전에 내게 연락해서 함께 커피 한 잔이라도 한다면 행복하겠다."

 

 

최근 애플 최고경영자(CEO) 직에서 물러난 스티브 잡스(56·오른쪽 사진)의 생부가

아들을 만나보고 싶은 절절한 심정을 나타냈다. 시리아계 미국인인 압둘파타 존

잔달리(80·왼쪽)는 최근 뉴욕포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잡스에게 몇 차례 e메일을

보낸 적은 있지만 직접 전화 대화를 하거나 만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죽음을 앞두고 침상에 누워 있을지라도 전화기를 들어 그와

통화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아들이 먼저 자신에게 연락해 줬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또 "시리아인의 자존심상 내가 그의 재산을 욕심내는 것으로 생각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잡스에게 보낸 e메일 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히 뭐라고 썼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간단하게 잡스의 생일을 축하하고 건강을 빌었다"고 말했다.

그는 "잡스를 길러준 폴-클라라 잡스 부부가 진짜 부모이기 때문에 그들의 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밝혔다. 또 "내 아들의 멋진 인생에 한 부분이 되지

못했다는 사실이 슬프지 않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이라면서 "설사 그가 지금처럼

성공한 기업의 대표가 아니라고 해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잔달리는 현재 네바다주 리노의 한 카지노에서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은퇴하고도 한참이 지났을 나이까지도 일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잔달리는 "은퇴는 서구 사회 최악의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포스트는 잔달리와 잡스

모두 공통적으로 일중독자의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의 존재를 알면서도

연락하지 않는 고집스러운 면을 지녔다고 지적했다. 잔달리와 잡스는 둘다

무테안경을 썼으며, 하얗게 머리카락이 센 위치도 같으며 잘 생겼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잔달리는 몇 년 전까지도 잡스가 아들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학생시절 사랑에 빠졌던 미국인 여학생 조안 쉬블이 임신을 했지만, 아버지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히자 홀로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한 뒤 잡스를 낳고 입양시켰기 때문이다.

그는 "조안은 가족과 모두를 위해 그런 결정을 내렸고 나는 그것을 존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내가 결정할 수 있었더라면 아들을 입양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잡스를 입양 보낸 지 수개월 뒤 조안의 아버지가 사망하자 결혼, 2년 뒤인

1957년 딸 모나를 낳은 지 4년 만에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잡스의 생모는 1966년

조지 심슨이란 남성과 재혼해 현재 생존해 있다. 잡스의 친여동생 모나는 유명

소설가이다. 컴퓨터에 관해서는 문외한이라는 잔달리는 작은 부분이라도 아들을

지지하고 싶은 마음에 맥 컴퓨터, 아이폰, 아이패드를 소지하고 있다. 잔달리는

"이 제품들을 볼 때마다 잡스가 이것들을 만들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고서정기자 himsgo@munhwa.com